스타랍시고 자기들 맘대로야!...PSG, 극대노→'더 이상 선수 한 명에 의존 안 해!'

한유철 기자 2023. 6. 1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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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이 극대노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에 따르면, PSG는 현재 상황에 싫증이 났고 더 이상 선수 한 명에 구단의 미래를 의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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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파리 생제르맹(PSG)이 극대노했다.


2022-23시즌 PSG의 공격진은 화려했다. 역대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서 브라질 최고의 선수 반열에 오른 네이마르, 차기 축구의 미래를 이끌 킬리안 음바페까지. 마치 게임에서만 이뤄질 수 있는 공격 조합을 완성했다.


하지만 성적은 기대 이하였다. 음바페와 메시, 네이마르는 각각 리그에서 공격 포인트 1위, 2위, 5위에 오를 만큼 좋은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시너지가 발휘되진 않았다. PSG는 리그에서 우승을 하긴 했지만 '2위' RC 랑스에 겨우 1점 앞섰다. 오랜 숙원이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제패의 꿈 역시 16강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패하며 무너졌다.


절치부심한 PSG. 다음 시즌을 위해선 최대한 전력 이탈 없이 스쿼드를 보강해야 한다. 하지만 벌써부터 많은 선수들의 이탈이 예상되고 있다.


이미 메시는 팀을 떠났다. PSG는 재계약 협상을 진행했지만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바르셀로나, 사우디, 미국이 후보로 떠올랐고 메시는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로 있는 인터 마이애미로 향했다. 동시에 세르히오 라모스 역시 재계약을 진행하지 않으며 6월 이후 PSG를 떠날 예정이다.


네이마르의 입지도 불투명하다. 아직 계약이 2년 남아 있지만, 이적설에 연관됐다. 메시를 놓친 사우디의 알 힐랄이 그를 노린다는 소식이었다. 미국 매체 'CBS 스포츠'는 "네이마르는 사우디가 가장 최근에 주시하고 있는 슈퍼스타다. 알 힐랄 보드진은 현재 네이마르 협상을 위해 파리에 있다. PSG는 네이마르와의 결별을 바라고 있고, 알 힐랄은 거액의 주급을 제안할 준비가 됐다"라고 밝혔다. 커리어 내내 부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던 네이마르는 PSG 탈출을 모색하고 있으며 팬들 사이에서도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라모스에, 메시, 네이마르까지 이탈이 유력한 상황. 설상가상 팀의 미래를 책임질 음바페 역시 최근 PSG와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음바페는 구단에 2025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는 옵션을 발동시키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이는 음바페의 계약이 2024년 6월에 만료되는 것을 의미한다. PSG는 음바페를 이적료 없이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음바페는 새로운 계약을 맺지 않는 이상 매각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PSG와 음바페의 계약 기간은 1년 남아 있다. 만약 음바페가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한다면, 내년에 자유계약(FA) 신분이 된다. PSG는 그런 상황을 바라지 않는다. 품지 못한다면, 최대한 이적료를 받겠다는 심산이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PSG는 아무런 대가 없이 음바페를 팔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기에 이번 여름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슈퍼스타들이 하나같이 탈출을 모색하는 상황. 이에 PSG는 크게 분노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에 따르면, PSG는 현재 상황에 싫증이 났고 더 이상 선수 한 명에 구단의 미래를 의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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