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 중국 핀잔러 제치고 광주선수권 자유형 200m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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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의 간판스타 황선우(20·강원도청)가 세계선수권을 한 달여 앞두고 치른 마지막 실전 무대에서 시즌 최고 기록을 찍었다.
다만 황선우는 지난해 국제수영연맹 수영세계선수권대회에서 본인이 세웠던 한국 기록 1분44초47보다는 0.14초 늦게 터치패드를 찍었다.
지난해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분44초47로 한국 신기록을 작성함과 동시에 자유형 200m 은메달을 차지했던 황선우는 2회 연속 메달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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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의 간판스타 황선우(20·강원도청)가 세계선수권을 한 달여 앞두고 치른 마지막 실전 무대에서 시즌 최고 기록을 찍었다. 세계선수권 2회 연속 메달을 기대케 하는 대목이다.
황선우는 13일 오후 광주광역시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광주 전국수영선수권대회 나흘째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61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다만 황선우는 지난해 국제수영연맹 수영세계선수권대회에서 본인이 세웠던 한국 기록 1분44초47보다는 0.14초 늦게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 부문 세계 기록은 '최강자'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의 1분42초97이다. 아직 포포비치의 기록에는 미치지 못해도, 맹추격해오던 판잔러의 기록을 넘어서면서 9월 열릴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전망을 밝혔다.
이날 오전에 열린 예선에서 1분49초30으로 이호준(대구광역시청·1분48초52)에 이어 2위로 마쳤던 황선우는 결승에서 전력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남자 계영 800m에서 한 팀을 이뤄 아시안게임 단체전 역사상 첫 금메달을 향해힘을 모으고 있는 이호준과 선의의 경쟁을 벌이며 레이스를 이끌었다.
황선우와 이호준은 다음 달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릴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에 나란히 출전한다. 지난해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분44초47로 한국 신기록을 작성함과 동시에 자유형 200m 은메달을 차지했던 황선우는 2회 연속 메달을 노린다.
경기를 마친 뒤 황선우는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한국신기록을 아쉽게 경신하지 못했지만, 이번 결과를 토대로 세계선수권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 레이스 후반에는 힘이 들었지만, 체력적인 부분에서 잘 준비해왔기 때문에 버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세계선수권까지 한달 가량 남았다. 남은 기간 철저히 준비하여 컨디션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내 최고기록을 경신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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