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소부장 테크페어]포스코퓨처엠 “흑연 구형화·고순도화 추진…소재 밸류체인 완성할 것”

박종진 2023. 6. 1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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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이 천연흑연·인조흑연 구형화와 구형흑연 고순도화 기술 확보를 추진한다.

천연흑연 제조공정 과정에서 공백영역이었던 구형화와 고순도화 기술 내재화를 통해 밸류체인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은 현재 중국에서 구형흑연을 수입해 자사 코팅 공정을 거쳐 음극재를 제조하고 있다.

향후 흑연을 구형으로 형상 제어하는 '구형화' 공정과 흑연에 잔존하는 무기물 등을 제거해 순도를 99.9% 이상 높이는 고순도화 공정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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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과 전자신문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2023 글로벌 소재·부품·장비 테크페어’가 ‘글로벌 공급망의 변화, 미래를 위한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다. 노권선 포스코퓨처엠 에너지소재연구소장이 ‘IRA에 대처하는 포스코퓨처앰의 양/음극재 개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포스코퓨처엠이 천연흑연·인조흑연 구형화와 구형흑연 고순도화 기술 확보를 추진한다.

천연흑연 제조공정 과정에서 공백영역이었던 구형화와 고순도화 기술 내재화를 통해 밸류체인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흑연 입자를 둥글게 구형화하고 불순물을 제거하면 소재 밀도를 높여 배터리 수명을 늘리고 출력을 높일 수 있다.

노권선 포스코퓨처엠 에너지소재연구소장은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3 글로벌 소부장 테크페어’에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유럽연합(EU) 핵심원자재법(CRMA)에 명시된 적격 광물을 확보하고 원료 기술 내재화와 공정에 투자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은 현재 중국에서 구형흑연을 수입해 자사 코팅 공정을 거쳐 음극재를 제조하고 있다. 향후 흑연을 구형으로 형상 제어하는 ‘구형화’ 공정과 흑연에 잔존하는 무기물 등을 제거해 순도를 99.9% 이상 높이는 고순도화 공정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흑연 구형화는 기류를 활용한 분쇄 장비를 통해 진행 중이며 고순도화는 염기-산법을 통해 실현한다. 염기-산법은 염기와 불산 이외 산을 이용해 불순물을 녹여내는 방식이다. 불산 미사용으로 안전과 친환경 측면에서 이점이 있다. 불산법과 열처리법 등 순도를 높이는 다른 방법도 있지만 효율성과 비용 등을 고려한 결정이다. 궁극적으로 음극재 전체 생산 공정을 내재화하는 것이 목표다.

회사는 천연흑연 관련 급속 충전을 위한 고출력 성능 향상 소재와 전극 기술 연구개발(R&D)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인조흑연 분야에서는 코크스 원료 다변화, 친환경 차세대 흑연화 공정 개발도 병행 중이다.

포스코퓨처엠은 포스코홀딩스와 흑연 공급망도 확대한다. 탄자니아 BRM사와 광산 개발 및 인상흑연 확보를 위한 지분투자를 완료했다. 마다가스카르 갈로이스사가 보유한 광산의 인상흑연 구매를 통한 구형흑연 임가공을 추진한다. 호주 레나스코와 전략적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인상흑연 기술 개발과 지분 투자를 검토 중이다. 중국 의존도를 낮춰 안정적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노 소장은 “포스코퓨처엠은 광물자원에서 양·음극 소재까지 소재사업 풀(full) 밸류체인 구축과 생산능력 확대로 글로벌 톱-티어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포스코 관계사와 협력해 2030년 양극재 60만5000톤, 음극재 30만8000톤, 리튬 30만톤, 니켈 22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과 전자신문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2023 글로벌 소재·부품·장비 테크페어’가 ‘글로벌 공급망의 변화, 미래를 위한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다. 노권선 포스코퓨처엠 에너지소재연구소장이 ‘IRA에 대처하는 포스코퓨처앰의 양/음극재 개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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