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0억' 쓰고도 8위한 토트넘..."이번에도 최소 2400억 투자해야 돼"

한유철 기자 2023. 6. 1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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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 전담 소식을 전하는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구단이 이번 여름 최소 2400억 원 이상의 돈을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케인이 떠난다면, 토트넘은 2억 파운드(약 3200억 원)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물론 그렇게 한다고 하더라도 케인을 대체할 선수가 올지는 미지수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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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토트넘 훗스퍼 전담 소식을 전하는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구단이 이번 여름 최소 2400억 원 이상의 돈을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여름 토트넘은 적극적인 투자를 이뤄냈다. '임대생'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완전 영입하는 데에 5000만 유로(약 687억 원)를 썼고 히샬리송을 데려오는 데에 역대 2위에 해당하는 이적료를 투자했다. 이외에도 이브 비수마, 데스티니 우도지, 제드 스펜스, 페드로 포로 등을 영입하는 데에 1억 7790만 유로(약 2444억 원)를 썼다.


투자의 효과는 나타나는 듯했다. 토트넘은 개막 후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최상단에 자리했다. 팬들은 오랜 숙원이었던 무관 탈출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휩싸였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스포르팅전 패배를 시작으로 토트넘은 내리막을 걷기 시작했다. 리그 순위는 계속해서 떨어졌고 모든 컵 대회에서 탈락하며 무관이 확정됐다. 최종적으로 리그 8위에 위치하며 유럽 대항전 진출 자체가 좌절됐다.


적극적인 투자는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다. 로메로는 좋은 활약을 했지만 나머지 영입생들은 낙제점을 받았다. 히샬리송은 리그 1골에 그치며 '먹튀' 꼬리표가 붙었고 비수마 역시 중원에서 힘이 돼주지 못했다. 스펜스는 임대를 통해 팀을 떠났고 클레망 랑글레와 이반 페리시치 역시 다소 아쉬운 모습이었다.


이제 토트넘은 다음 시즌 반등을 노리고 있다. 스코틀랜드 리그에서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데려왔고 리빌딩을 통해 그 목표를 이루고자 한다. 이에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의 골드 기자는 토트넘이 어떤 이적시장 스탠스를 취해야 하는지 의견을 제시했다.


우선 최소한 2400억 원 이상의 투자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 전제는 '에이스' 해리 케인이 남는 것이었다. 그는 "케인이 남는다면, 토트넘은 최소 1억 5000만 파운드(약 2400억 원) 이상을 지출해야 한다. 무작정 돈을 많이 쓰기보다는 적절한 선수를 데려와야 한다. 골키퍼와 수비, 미드필더가 주 타깃이 돼야 하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시스템에 딱 맞는 선수가 와야 한다"라고 전했다.


케인이 떠난다면, 써야 하는 지출은 더욱 늘어났다. 그는 "케인이 떠난다면, 토트넘은 2억 파운드(약 3200억 원)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물론 그렇게 한다고 하더라도 케인을 대체할 선수가 올지는 미지수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케인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잔류보다 이적에 힘이 실리고는 있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의 완강한 태도로 인해 어느 팀과도 협상에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후보로 여겨졌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 등도 '플랜 B'를 고려한다는 말이 나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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