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 ENGLISH] 러시아 주재 북한 외교관 아내와 아들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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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사라진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 외교관의 아내 김금순(43)씨와 아들 박권주(15)군의 모습.
북한 외교관 가족이 러시아에서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당국은 화요일(6월 6일) 북한 외교관 박모씨의 아내 김금순(43)씨와 아들 박권주(15)군에 대한 실종 신고를 발령했다.
이들 김씨 모자는 일요일(6월 4일) 블라디보스토크 북한 총영사관 근처에서 택시에서 내린 후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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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사라진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 외교관의 아내 김금순(43)씨와 아들 박권주(15)군의 모습.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이들의 모습이 담긴 실종자 전단지가 러시아 국내 매체에 실렸다. 이들 가족은 블라디보스토크 내 북한 식당을 운영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스크린캡처]
North Korean diplomat's wife, son disappear in Russia 러시아 주재 북한 외교관 아내와 아들 실종 Korea JoongAng Daily 1면 기사Friday, June 9, 2023
Family members of a North Korean diplomat have reportedly gone missing in Russia. Experts say they may have defected, fearing they might be ordered to return home once the North reopens its borders. diplomat: 외교관go missing: 행방불명되다defect: 망명하다
북한 외교관 가족이 러시아에서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이들이 북한 국경이 재개방되면서 본국으로 귀환하라는 지시가 내려질 것을 두려워해 망명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Russian authorities have issued a missing persons alert Tuesday for Kim Kum-sun, 43, wife of a North Korean diplomat surnamed Park, and their 15-yearold son, Park Kwon-ju. Park, a North Korean trade representative, has been back in the North since 2019, according to Radio Free Asia, while his wife and son remained in Vladivostok, Russia. The family was reportedly stationed in the Russian city to run Koryo and Tumen River restaurants.
alert: 경보trade representative: 무역대표부station: (무엇을 기다리기 위해) 가있다, 주둔시키다
러시아 당국은 화요일(6월 6일) 북한 외교관 박모씨의 아내 김금순(43)씨와 아들 박권주(15)군에 대한 실종 신고를 발령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북한 무역대표부 소속 직원인 박씨는 2019년 북한으로 귀환했다. 하지만 아내와 아들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남아 있었다. 이들 가족은 러시아 내 북한 식당인 고려관과 두만강레스토랑을 운영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Kim and Park reportedly went missing after exiting a cab not far from the North Korean consulate in Vladivostok on Sunday. Some South Korean government sources said the pair were likely to be en route to defection for fear of punishment upon their return to the North.
cab: 택시consulate: 총영사관en route: 가는 길
이들 김씨 모자는 일요일(6월 4일) 블라디보스토크 북한 총영사관 근처에서 택시에서 내린 후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 관계자들은 김씨 모자가 북한으로 송환되면 처벌받을 것을 두려워 해 망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One of the managers of a Vladivostok restaurant operated by Park, and Kim after Park had returned to the North, had tried to escape and was caught by the authorities last March. “There is a possibility that Park sent the family members to a third country in a hurried manner because they are likely to be blamed for the defection attempts,” a source told the JoongAng Ilbo.
hurried manner: 급박하게
지난 3월 박씨 부부가 운영하던 블라디보스토크 식당 지배인 중 한 명이 박씨가 북한으로 돌아간 사이 탈출을 시도했다가 당국에 체포됐다. 한 소식통은 “직원의 망명 시도에 대한 책임을 물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급하게 가족들을 제 3국으로 보낸 것 같다”고 중앙일보에 전했다.
There were also reports that Kim and her son Park were held under close watch at the North Korean consulate in Vladivostok and that they had escaped on the one day of the week they were allowed outdoors.
close watch: 철저한 감시
김씨 모자는 블라디보스토크 북한 총영사관의 철저한 감시를 받고 있었으며 일주일 중 단 하루 외부출입이 허락된 날 탈출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From the mother's perspective, she was choosing between defection and watching her son, just 15, suffer under punishment," said Kang Dong-wan, a professor at Dong-A University who has been looking into various cases of North Korean overseas workers. perspective: 입장
북한의 해외 근로자들의 다양한 사례들을 연구해온 강동완 동아대 교수는 “어머니의 입장에서 15살에 불과한 아들이 처벌 속에서 고통받는 것과 망명 사이에서 선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The worst-case scenario of the entire family being executed upon their return to the North may not have been entirely out of the question, said an activist who regularly works with defectors on the condition of anonymity.
worst-case scenario: 최악의 경우execute: 처형하다out of the question: 불가능한(논의해도 소용없는)anonymity: 익명
최악의 경우 가족 전원이 북한으로 송환되는 순간 처형될 가능성도 있다고 익명의 탈북자 관련 활동가는 말했다.
According to some of these experts, Pyongyang was likely cooperating closely with Russian authorities to track Kim and Park down. In the case of their restaurant manager who tried to defect, the local authorities tracked him down in two months before he could leave Russia. track down: 추적하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북한은 러시아 당국과 협력하면서 김씨와 박군을 추적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망명을 시도했던 식당 지배인의 경우 현지 당국이 두달간 추적한 끝에 러시아를 떠나기 직전 체포했다.
Although the rate of defection had dwindled since the North closed its borders during the pandemic, there were still cases of defection by overseas workers in the past few years, such as the group of North Korean workers in Vladivostok who defected to the South last November.
defection: 이탈, 망명overseas worker: 해외 파견 근로자 \비록 북한이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국경을 봉쇄하면서 망명자의 수가 줄기는 했지만 지난해 11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망명한 북한 노동자들을 포함해서 지난 몇 년간 해외 파견 노동자들의 탈출은 이어지고 있다.
“The overseas workers are key for the Kim Jongun regime to rake in the money to sustain itself, but the regime also considers them as a doubled-ended knife because they bring in capitalist ideas and fashion,” a South Korean government official told the JoongAng Ilbo.
regime: 체제rake in: 긁어모으다, 벌어들이다sustain: 지속하다double-ended knife: 양날의 검
우리 정부 관계자는 “해외 파견 인력들은 김정은 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자금 공급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는 자본주의 개념과 유행을 유입하는 양날의 검”이라고 중앙일보에 전했다.
The Foreign Ministry in Seoul said Thursday morning that it cannot confirm anything regarding the case as of the hour.
외교부는 목요일(6월 8일) 북한 모자 실종 사건 관련 그 무엇도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WRITTEN BY ESTHER CHUNG AND TRANSLATED BY LEE HO-JEONG [chung.juhee@joongang.co.kr, lee.ho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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