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방송시장 매출액 20조원 육박…IPTV가 24.6% 차지

양새롬 기자 2023. 6. 1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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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방송사업자들의 매출 증가폭이 둔화된 가운데서도 총 매출은 여전히 20조원에 육박했다.

방송사업자 주요 수익원별 증가율 조사 결과, 프로그램 판매 매출액 증가율이 18.2%로 차순위인 홈쇼핑 송출 수수료 매출액 증가율(7.4%)을 크게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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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2022년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 공표
광고매출은 전년比 2.1% 감소한 3조 830억원
방송통신위원회 로고. (방통위 제공)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 방송사업자들의 매출 증가폭이 둔화된 가운데서도 총 매출은 여전히 20조원에 육박했다.

방송사업매출 점유율은 IPTV가 24.6%로 여전히 선두를 지켰다.

13일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지상파, 유료방송,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등 357개 방송사업자의 '2022 회계연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에 따르면 전체 방송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2.6% 증가한 19조 9137억원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IPTV는 4조 8945억원, 지상파는 4조 1551억원, PP는 7조 6268억원, 위성은 5058억원, 방송콘텐츠사업자(CP)는 9230억원,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는 1조 8037억원으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방송사업매출 점유율은 홈쇼핑 PP가 19.7%에서 18.6%로, SO는 9.6%에서 9.1%로 감소했다. 반면 지상파는 20.6%에서 20.9%로, IPTV는 24%에서 24.6%로, 일반PP는 19.0%에서 19.7%로 증가했다.

방송광고매출은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PP는 3.0% 감소한 1조 6362억원, IPTV는 10.2% 감소한 961억원, 위성은 6.9% 감소한 307억원으로 나타난 반면 지상파는 0.2% 증가한 1조 2090억원, SO는 0.5% 증가한 1096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개별 프로그램 판매매출액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방송사업자 주요 수익원별 증가율 조사 결과, 프로그램 판매 매출액 증가율이 18.2%로 차순위인 홈쇼핑 송출 수수료 매출액 증가율(7.4%)을 크게 앞섰다.

지상파, PP 등 콘텐츠 제작 주체가 채널단위로 콘텐츠를 제공하는 대가 규모는 1조 844억원, 프로그램 단위로 판매(VOD, OTT 사업자 등에 제공)하는 매출 규모는 2조 977억원이었다.

SO, 위성, IPTV사업자의 전체 유료 VOD 수신료 매출액은 전년 대비 3.6% 감소한 6077억원으로 2018년을 정점으로 감소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사업자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3조 8182억원이다. IPTV(2조 5091억원)를 제외한 모든 사업자 영업이익은 감소 추세를 보였다.

방송 프로그램 제작비 증가세는 유지됐다. 전체 방송사업자의 프로그램 제작비는 전년 대비 7.0% 증가한 5조 6098억원이다.

지상파는 3.6% 증가한 2조 8613억원으로 전체 방송사업자 제작비의 51%를 차지했다. PP는 10.1% 증가한 2조 3529억원으로 41.9%를 점유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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