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관객수 조작' 배급사·멀티플렉스 압색

최예빈 기자(yb12@mk.co.kr) 2023. 6. 1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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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의 관객 수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는 멀티플렉스 3사와 영화 배급사에 대해 경찰이 강제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13일 박스오피스를 조작한 의혹을 받는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영화관 3곳을 압수수색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쇼박스·키다리스튜디오 등 배급사 3곳도 같은 혐의로 압수수색을 받았다.

경찰은 이들 영화관과 배급사가 한국 영화 관객 수를 허위로 집계해 영화진흥위원회 업무를 방해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다. 영진위는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을 운영하며 영화별 관객 수와 매출액 등 박스오피스를 관리하는데, 집계는 멀티플렉스 등이 전산망에 데이터를 전송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경찰은 최근 영진위를 방문하거나 영진위의 통합전산망 관리 담당자를 참고인으로 불러 통합전산망 시스템 운영 방식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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