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사업 서울대·성균관대등 8곳 선정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사업' 대상으로 대학과 대학연합 8곳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7월 마련된 '반도체 관련 인재 양성방안'에 따라 산업계 인력 수요에 대응해 반도체 교육 역량을 갖춘 대학을 집중 육성하고자 올해 신설됐다.
올해는 수도권 3개교와 비수도권 5개교를 개별 대학이 참여하는 '단독형'과 대학연합이 참여하는 '동반성장형'으로 나눠 선정했다. 단독형으로는 수도권의 서울대, 성균관대와 비수도권의 경북대, 고려대(세종), 부산대가 선정됐다. 동반성장형으로는 명지대·호서대, 전북대·전남대, 충북대·충남대·한국기술교육대가 선정됐다. 오는 22일까지 이의 제기 등 절차를 거친 후 최종 선정된 대학은 대학별 특성화 분야를 중심으로 인재 양성 계획을 이행할 수 있도록 재정을 지원받게 된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출연금을 바탕으로 2026년까지 4년간 총 540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아울러 교육부는 '반도체 인재 양성 지원 협업센터' 운영을 통해 반도체특성화대학 등 반도체 인재 양성 지원사업 수행 대학들이 산업계·연구계와 함께 인력 수요 및 산업 동향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향후 기선정 대학의 특성화 분야 등을 감안해 전체 반도체 가치사슬별로 특성화대학이 선정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반도체 인재 양성 역량과 의지를 갖춘 대학을 집중 육성해 산업계에 학사급 인력을 공급하고 석·박사급 인재 양성의 기반을 구축한다는 목적이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온 다양한 규제 혁신 노력이 이번 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을 통해 현장의 변화로 나타날 수 있길 바란다"며 "대학에서는 산업계와 긴밀히 소통해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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