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윤 '황제 도피' 조력 檢, KH부회장 구속 기소
권선미 기자(arma@mk.co.kr) 2023. 6. 13. 17:42
지난해부터 배상윤 KH그룹 회장의 '호화 해외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는 이 회사 임원 등 조력자 2명을 검찰이 구속기소했다. 13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신준호)는 KH그룹 총괄부회장 A씨 등 관련 임직원 2명을 범인도피 및 상습도박방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해외에 체류 중인 배 회장에게 그룹 소속 수행원들을 보내 수발을 들게 하고 한국 음식을 공수했으며 도피·도박 자금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배 회장은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담합 혐의 외에도 KH그룹 계열사에 4000억원대 손해를 끼친 배임 혐의와 650억원대 계열사 자금을 빼돌려 개인 투자, 도박 자금 등에 사용한 횡령 혐의를 받고 있다.
[권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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