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사람이 저길 어떻게 올라가요"…방음터널 위에 서있던 여성의 정체

홍성주 작가, 최희진 기자 2023. 6. 13. 17: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11일 오후 영동고속도로 상행 광교방음터널에서 찍힌 한 블랙박스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광교방음터널 위 끄트머리에 서있는 의문의 긴 머리 여성의 형체가 담겼습니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귀신같다", "무섭다"는 반응을 보이며 "사람이면 저길 어떻게 올라가냐"는 의문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A양은 방음터널 옆 시설 점검을 위한 사다리를 타고 올라간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오후 영동고속도로 상행 광교방음터널에서 찍힌 한 블랙박스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광교방음터널 위 끄트머리에 서있는 의문의 긴 머리 여성의 형체가 담겼습니다. 광교방음터널의 높이는 약 10여 미터에 이릅니다.

이 블랙박스 영상을 커뮤니티에 올린 글쓴이는 "처음엔 헛것을 본 게 아닌가"하고 무시했지만, 집 근처에 와 블랙박스 영상을 돌려보곤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고 전했습니다. '작업자가 아니냐'는 질문이 달리자 글쓴이는 "작업 표시판 등도 없었고, 의문의 여성이 작업자 복장이 아닌 일반 복장이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귀신같다", "무섭다"는 반응을 보이며 "사람이면 저길 어떻게 올라가냐"는 의문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경찰 확인 결과, 이 의문의 여성은 중학생 A양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지난 11일 오후 7시 40분쯤 "터널 위에 여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중학생 A양을 구조했습니다. A양은 "노을 지는 하늘을 보기 위해 터널에 올라갔다"고 진술했습니다. A양은 방음터널 옆 시설 점검을 위한 사다리를 타고 올라간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경찰은 A양을 훈방 조치한 후 부모에게 인계하고, 도로공사 측에 사다리 통행을 막을 잠금 조치를 요청했습니다. 

(구성 : 홍성주 / 편집 : 김복형 / 제작 : 디지털뉴스기획부)

홍성주 작가
최희진 기자 chnovel@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