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s 스타트업] "블록체인 게임 한곳에 모아 소개해요"

우수민 기자(rsvp@mk.co.kr) 2023. 6. 1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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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크라

"웹3.0 게임 분야에서 스팀이나 구글플레이와 같은 플랫폼으로 성장하고자 한다." 이홍규 이스크라 대표(사진)는 최근 매일경제와 만나 사업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라인의 블록체인 제품을 총괄하며 플랫폼 개발을 이끌었다. 지난해 초 카카오 자회사와 주요 게임 개발사로부터 약 520억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 대표는 "인터넷도 처음에는 인프라스트럭처 기업들이 헤게모니를 갖다가 시장이 성숙하며 구글과 같은 서비스 업체가 등장했듯 웹3.0에서도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할 시점이라고 생각해 창업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스크라는 올해 초 양질의 웹3.0 게임을 모아 이용자에게 소개해주는 퍼블리싱 플랫폼 '런치패드'를 내놨다. 런치패드는 게임 내 아이템 같은 디지털 자산을 대체불가토큰(NFT)화해 현금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대표는 "게임 스튜디오가 게임 콘텐츠에 집중하는 동안 이스크라는 결제를 위해 사용할 지갑, NFT 플랫폼 등을 연결하고 개발할 툴셋과 컨설팅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스크라는 현재까지 런치패드에 두 개의 게임을 선보인 가운데 올해 10개의 게임을 출시한다는 목표다. 대결에 초점을 맞춘 역할수행게임(RPG)도 8월 출시를 목표로 직접 개발하고 있다. 이 대표는 "현재는 이더리움과 클레이튼을 사용하지만 다른 메인넷과도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올해 하반기부터 웹3.0 분야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는 게임이 탄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모바일도 초기에는 캐주얼 게임 중심이었지만 제반 규격이 발전하며 장르가 확장됐다"며 "웹3.0에 걸맞은 다양한 장르 발굴과 비즈니스모델(BM) 적용 시도가 조만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이어 "자체 개발 중인 게임에서도 과도한 인플레이션을 예방할 구조를 시험해 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우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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