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2023새만금잼버리 메뉴 115종 공개 "떡볶이부터 할랄까지 다양하네"

8월 새만금잼버리 식음서비스 공식 후원
2주간 4만3천명에 밀박스·단체급식 제공

아워홈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 기간 제공하는 대표 메뉴 사진. /사진 제공=아워홈

[서울경제]

아워홈이 올 8월 열리는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새만금 잼버리)’ 참가자들에게 제공할 메뉴 115종을 13일 공개했다.

아워홈은 오는 8월 1~12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에서 개최되는 새만금 잼버리의 식음서비스 부문 공식 후원사다.

아워홈은 전 세계 150여 개국 스카우트 대원과 운영요원 4만 3000명에게 식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중 스카우트 대원 3만 4000명에게는 야영 시 직접 조리를 위한 식재료를 밀박스 형태로 지급하며, 운영요원 9000명을 대상으로 2주간 단체급식을 운영한다.

아워홈은 이를 위해 4월부터 새만금 잼버리 주요 관계자를 대상으로 잼버리 기간 제공할 메뉴에 대한 품평·시식회를 진행했다. 의견 수렴 및 보완을 통해 스카우트 대원용 밀박스 75종과 단체급식 메뉴 40종을 엄선했다.

메뉴로는 해외에서 인기 있는 떡볶이, 삼계탕, 햄김치볶음밥, 소고기 미역국 등 K-푸드를 다수 편성했다. 약과·꿀호떡·곡물 선식 등으로 구성된 ‘K-할아버지 세트’와 식혜·훈제 달걀·갈릭소보로빵 등으로 이뤄진 ‘K-사우나 세트’ 등 다양한 콘셉트의 메뉴도 마련해 K푸드 홍보에 적극 나선다.

비건과 할랄(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는 제품) 메뉴도 준비했다. 비건 메뉴로는 대체육을 활용한 ‘떡갈비 반미 샌드위치’, ‘아보카도 떡갈비 라이스’, ‘비건 짜장면’, ‘비건 떡볶이&두부 꿔바로우’ 등을 마련했다. 할랄 인증을 받은 K-푸드 식재료를 활용한 할랄 떡국, 할랄 비빔밥, 할랄 떡볶이 등도 제공한다.

아워홈은 이번 대회를 위해 ‘잼버리 전용 식자재 주문 홈페이지’를 개발해 오픈했다. 홈페이지에는 메뉴에 대한 세부 소개와 주문 방법 등이 게시됐다.

아워홈은 오는 30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자들로부터 메뉴 주문을 받는다. 특이 체질, 알레르기 유무 등에 관한 설문 조사도 실시한다.

장성호 아워홈 TFS사업부장은 “남은 기간 철저한 식품안전위생관리, 체질별 맞춤 식단 마련 등 체계적인 준비를 통해 성공적인 국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헌 기자 kaaangs10@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