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근 교수, 10개월만에 포스텍 복귀

고재원 기자(ko.jaewon@mk.co.kr) 2023. 6. 13. 17:2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년 임기 이사회 이사로

한국을 대표하는 사회학자인 송호근 한림대 석좌교수(사진)가 포스텍(포항공대)에 이사로 복귀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2년 8월 석좌교수직에서 사직한 지 약 10개월 만이다.

13일 포스텍에 따르면 송 교수는 지난 5월 포스텍 이사회 이사로 선임됐다. 포스텍 이사진은 총 10명으로 임기는 4년이다. 송 교수는 포스텍 복귀에 대해 "지난해 8월 포스텍 교수 80여 명이 사표를 철회해달라고 연서했다"며 "늦게나마 거기에 보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사회학계 거두인 송 교수는 1994~2018년 서울대 교수로 재직한 뒤 2018년 9월엔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석좌교수로 임명됐다.

2019년 인문사회학부 소속 비전임 교수에게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해 경찰·검찰 조사를 받는 등 풍파를 겪으며 4년 만에 사직했다. 명예훼손은 지난해 6월 모두 혐의 없음으로 결론 났다. 송 교수는 같은 해 8월 포스텍에 사직 의사를 밝혔다. 그가 사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지자 그를 제외한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교수들이 송 교수가 사의를 거두도록 독려해달라는 취지의 글을 포스텍 교수들에게 공유한 바 있다. 송 교수는 향후 이사 활동에 대해 "대한민국의 과학 기반을 공고히 하고 인재를 양성하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고재원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