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몫 행안위·교육위·복지위원장 인선 가닥…나머지 '안갯속'

차현아 기자 2023. 6. 1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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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이르면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자당 몫의 상임위원장 6명 최종 선출을 예고한 가운데 행정안전위원회·교육위원회·보건복지위원회 상임위원장으로 각각 김교흥·김철민·신동근 의원이 물망에 오른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행정안전위원장에 현 야당 간사인 김교흥 의원(인천 서갑)을, 교육위원장에는 김철민 의원(안산상록을), 보건복지위원장에는 현 기획재정위원회 야당 간사인 신동근 의원(인천 서을)을 맡기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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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6.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불어민주당이 이르면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자당 몫의 상임위원장 6명 최종 선출을 예고한 가운데 행정안전위원회·교육위원회·보건복지위원회 상임위원장으로 각각 김교흥·김철민·신동근 의원이 물망에 오른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행정안전위원장에 현 야당 간사인 김교흥 의원(인천 서갑)을, 교육위원장에는 김철민 의원(안산상록을), 보건복지위원장에는 현 기획재정위원회 야당 간사인 신동근 의원(인천 서을)을 맡기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환경노동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직은 여전히 고심 중이다.

앞서 민주당은 당 대표, 원내대표, 최고위원,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등은 상임위원장을 겸직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세웠다. 장관 이상 고위 정무직이나 직전 원내대표를 역임한 의원도 상임위원장을 맡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상임위원장 선출 관례였던 3선 대신 일부 재선 의원이 상임위원장을 맡게 될 전망이다.

원내 지도부는 이를 기준으로 남은 후보군을 두고 당사자들의 의사 등을 고려해 인선을 정리 중이다. 다만 민주당 한 관계자는 "산자위는 지원자가 많은 반면 환노위는 비교적 인기가 없다"며 "여기에 여성 몫을 남은 상임위 중 어디에 넣을지도 걸려있어 교통정리가 쉽지 않아 보인다"고 했다.

전직 장관과 주요 당직자 등을 제외한 남성 재선 의원은 이상헌·김철민·서삼석·박재호·김두관·김정호·김교흥·신동근 의원 등이다. 여성 재선 의원은 백혜련·이재정·정춘숙·송옥주 의원이다. 이 중 백혜련, 정춘숙 의원은 각각 현재 정무위원장과 보건복지위원장을 맡고 있다.

당 내에서는 다만 상임위원장 선임이 더 늦어지면 상임위 운영에도 차질이 생기는 만큼 14일 의원총회 전에는 후보군이 정해질 것이라고 보는 분위기다. 김한규 원내 대변인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본회의에 앞서) 의총을 열어서 의원들에게 후보를 공개하고 최종 추인을 얻을 예정"이라고 했다.

또한 "남은 임기가 1년밖에 안 되다보니 (새 상임위원장은) 당을 위해 봉사해야 하는 측면이 있다"며 "재선 의원들이 상임위원장을 맡은 뒤 총선 후 3선 의원이 됐을 때도 다시 상임위원장을 맡을 수 있는지의 문제, 맡아야 하는 상임위가 본인 전문성과 관심사와 맞지 않는 경우 등이 있어 본인에게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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