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싱 피해 확산 방지”…KISA, 사이버사기 대응시스템 강화 나서

조재학 2023. 6. 1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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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급증하는 사이버사기 대응을 강화한다.

스미싱·피싱·파밍 등 사이버사기 탐지능력 고도화에 집중한 데 이어 차단 조치 강화 등 피해 확산 방지에 방점을 찍었다.

KISA 관계자는 "스미싱 문자로 인해 많은 국민이 일상생활에 지장이 많다"면서 "사이버사기 업무를 처리하는 유관기관과 정보공유를 진행하고 국내 스미싱 피해가 감소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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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급증하는 사이버사기 대응을 강화한다. 스미싱·피싱·파밍 등 사이버사기 탐지능력 고도화에 집중한 데 이어 차단 조치 강화 등 피해 확산 방지에 방점을 찍었다.

KISA는 최근 ‘사이버사기 대응시스템 정보공유 및 대응 기능 강화’를 위한 용역을 냈다. KISA는 사이버사기 행위 수집·분석·차단 대응을 위해 사이버사기 대응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경찰청, 금융감독원, 모바일 백신 기업, 통신사와 협력 채널을 두고 공동 대응하고 있다.

사이버사기는 사이버범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고 증가세를 보이는 등 심각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사이버수사국이 발간한 ‘사이버범죄 트렌드(2023)’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사이버범죄(23만355건) 중 사이버사기는 15만5715건으로 무려 67.6%에 달한다. 특히 사이버사기는 전년(14만1154건) 대비 10.3%(1만4561건) 늘어나는 등 증가 추세다.

KISA는 사이버사기 근원적 해결을 위해 경찰청·금감원 등과 협력 대응을 강화하는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먼저 스미싱 악성 애플리케이션 및 악성 인터넷주소 링크(URL) 등 탐지정보 통합·공유 시스템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경찰이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악성앱에 대한 신속한 정보 공유로 피해확산을 방지할 계획이다.

카카오톡 채널 기반 스미싱 확인 서비스에 ‘의심 문자 평판정보 확인 기능’도 추가한다. 현재 이 서비스는 이용자가 스미싱 의심 문자를 채팅으로 물어 악성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현재 프로토타입의 베타 서비스 수준으로, 새로운 유형의 스미싱 문자를 질의하면 분석 시간이 길어져 답변이 늦어지는 문제가 있다. 이에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이용자가 신고한 스미싱 의심 문자가 이전에 몇 회가량 신고됐는지 등 정보를 우선 제공한다는 게 골자다.

아울러 스미싱 문자 발신 전화번호를 차단 조치하는 기능도 개발한다. 불법사용번호정지시스템(UNMS)과 연동하는 한편 전화번호 차단 기능 개발을 통해 스미싱 발신 전화번호에 대한 이용 중지 조치를 내린다는 계획이다. 또 이용정지 조치를 위한 발신번호 수집 자동화 기능도 만들기로 했다. 간편 신고를 통해 수집된 스미싱 문자 정보를 취합, 스팸데이터개방시스템 내 데이터 생성·저장을 자동화하는 방식이다.

KISA 관계자는 “스미싱 문자로 인해 많은 국민이 일상생활에 지장이 많다”면서 “사이버사기 업무를 처리하는 유관기관과 정보공유를 진행하고 국내 스미싱 피해가 감소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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