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플렉스 3사ㆍ배급사, 관객수 조작 의혹으로 경찰 조사…'비상선언' 포함 [종합]

최하나 기자 2023. 6. 1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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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관객수 조작 의혹으로 멀티플렉스 3사와 영화 배급사 등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다.

영화계에 따르면 경찰은 쇼박스가 배급한 '비상선언', 키다리스튜디오의 '뜨거운 피', '비와 당신의 이야기',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사극 등 모두 4편의 관객수가 조작된 단서를 확보하고 증거 수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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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경찰이 관객수 조작 의혹으로 멀티플렉스 3사와 영화 배급사 등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업무방해 혐의로 멀티플렉스 3사(CGV·메가박스·롯데시네마)와 영화 배급사 3곳(키다리스튜디오·롯데엔터테인먼트·쇼박스) 등 총 6곳에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이들은 관객수를 거짓으로 꾸며 박스오피스 순위를 조작해 영화진흥위원회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영화상영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을 운영, 입장객 수와 입장권 판매액 등과 관련된 자료를 공개하고 있다.

경찰은 이와 관련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나섰고, 최근 통합전산망 관리 담장자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계에 따르면 경찰은 쇼박스가 배급한 '비상선언', 키다리스튜디오의 '뜨거운 피', '비와 당신의 이야기',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사극 등 모두 4편의 관객수가 조작된 단서를 확보하고 증거 수집에 나섰다.

2021년 개봉된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개봉 5주차에 박스오피스 순위가 24위에서 이틀 만에 4위로 급상승하면서 의심을 샀다. 이와 관련해 당시 ‘비와 당신의 이야기’ 측은 사전에 계약한 프로모션 티켓 중 소진되지 않은 건에 대해 발권 형식으로 처리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비상선언’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예매율 조작 의혹을 받았다. 지난해 8월 개봉 당시 새벽시간대 여러 회차가 매진된 것이 확인돼 관객들의 의심을 사기도 했다.

‘비상선언’은 제작비 300억 원이 투입 됐으나 손익분기점 500만 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관객수 205만 명을 기록하며 흥행에 실패했다. 흥행 참패를 두고 특정 업체가 진행한 역바이럴 때문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비상선언’의 배급사인 쇼박스는 지난해 9월 서울경찰청에 역바이럴 정황과 관련된 조사를 의뢰한 상태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멀티플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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