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레비가 또 이겼다...레알·맨유 포기→토트넘 탈출 실패 확률↑

2023. 6. 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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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해리 케인(30·토트넘)의 잔류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토트넘의 올여름 최대 고민은 케인의 거취였다. 케인은 2022-23시즌에도 리그 38경기 30골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엘링 홀란드(36골)에 이어 득점 2위에 올랐고 지미 그리브스의 토트넘 구단 최다 득점 기록(266골)도 경신했으나 무관의 역사는 계속됐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상황에서 케인은 구단 수뇌부와 미래에 대해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토트넘에 대한 애정이 크지만 자신의 비전과 일치하지 않을 경우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의지였다. 그사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이에른 뮌헨은 계속해서 케인을 원했다.

최근에는 레알이 케인을 원했다. 레알은 카림 벤제마가 사우디의 알 이티하드로 떠나면서 대체자가 필요했고 케인을 낙점했다. 케인도 우승 트로피를 원했고 레알과 개인 합의까지 완료됐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이적이 유력했다.

하지만 상황이 달라졌다.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30살인 케인의 몸값으로 1억 파운드(약 1,600억원)를 고수했다. 내년 여름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망)를 데려오려는 레알은 케인의 이적료에 부담을 느꼈고 영입을 포기했다.

해당 금액은 맨유에게도 부담이었다. 더욱이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으로는 케인을 보내지 않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나타내면서 맨유에게는 상황이 더욱 어렵게 흘러갔다.

결국 케인의 잔류 가능성은 높아졌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맨유와 협상을 하지 않을 것이다. 이로 인해 케인이 토트넘에 남는 것이 유력해졌다”고 전했다. 이번에도 ‘케인 사가’는 레비 회장의 승리로 보인다.

[해리 케인·다니엘 레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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