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자유형 200m 올해 세계랭킹 1위 기록 세웠다
한국기록에 0.14초 모자랐지만, 2023 세계랭킹 1위 기록이었다. 다음달 수영 세계선수권대회(일본 후쿠오카)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치른 실전 무대에서 기대감을 부풀렸다.
황선우(20·강원도청)가 13일 열린 제2회 광주전국수영선수권대회(광주광역시 남부대학교)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61로 우승했다. 이호준(대구광역시청)이 2위(1분46초19), 양재훈(강원도청)이 3위(1분48초40)를 했다.
황선우의 이날 우승 기록은 작년 세계선수권대회(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은메달을 따며 세웠던 한국기록 1분44초47엔 0.14초 뒤졌으나 2023년 세계랭킹 1위에 해당한다. 중국의 신예 판잔러(19)가 지난달 자국 선수권대회(항저우)에서 작성했던 종전 1위 기록(1분44초65)보다 0.04초 빨랐다.
작년 세계선수권에서 황선우를 제치고 1분43초21로 금메달을 걸었던 다비드 포포비치(19·루마니아)의 이번 시즌 최고기록은 지난주 루마니아컵에서 작성한 1분47초39다. 그는 이달 말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세테 콜리 트로피 대회에 출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황선우는 이날 오전 열렸던 예선에선 1분49초30으로 헤엄쳐 이호준(1분48초52)에 이어 전체 2위로 결선에 올랐다. 5번 레이스를 배정받은 황선우는 출발 신호 후 0.51초만에 스타팅 블록을 박차고 입수했다. 첫 50m를 24초27로 가장 먼저 통과한 그는 끝까지 선두를 내주지 않고 역영했다. 50~100m를 26초43, 100~150m는 26초85로 끊었다. 150~200m 구간은 27초06에 마쳤다.
남자 자유형 200m 세계기록은 독일의 파울 비더만이 2009년 세웠던 1분42초00이다. 당시엔 기록 향상에 도움이 되는 전신수영복 착용이 가능했다. 아시아기록은 중국의 쑨양이 보유한 1분44초39(2017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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