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멕 "전기차 넘어 모빌리티 알루미늄 선두 기업으로 도약할 것"...29일 코스닥 입성

이주미 2023. 6. 1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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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을 다루는 회사는 많지만, 용해부터 압출, 가공 조립까지 일관 생산체계를 갖춘 회사는 거의 없습니다. 이러한 기술력을 통해 전기차와 2차전지를 비롯해 항공 분야에 이르는 모빌리티 알루미늄 소재·부품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도약할 것입니다." 박준표 알멕 부사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같이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알멕은 50년 업력을 갖춘 알루미늄 압출 소재·부품 전문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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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효 알멕 부사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설명하고 있다. 알멕 제공

[파이낸셜뉴스] “알루미늄을 다루는 회사는 많지만, 용해부터 압출, 가공 조립까지 일관 생산체계를 갖춘 회사는 거의 없습니다. 이러한 기술력을 통해 전기차와 2차전지를 비롯해 항공 분야에 이르는 모빌리티 알루미늄 소재·부품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도약할 것입니다.”
박준표 알멕 부사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같이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알멕은 50년 업력을 갖춘 알루미늄 압출 소재·부품 전문 기업이다. 국내 최초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DEV)을 개발한 이후 전기차 관련 알루미늄 압출 소재 기술 개발을 주도해 왔다.

알멕은 주로 전기차에 들어가는 부품을 제조한다. 알멕은 현재 배터리 모듈 케이스, 배터리 팩, 전기차 플랫폼 프레임 등 전기차용 알루미늄 부품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특히 배터리 모듈 케이스 부분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알멕이 자랑하는 기술 중 하나는 고속변형 제어 기술이다. 알류미늄을 냉각시킬 때 발생하는 변형을 막아 초정밀 부품을 만들 수 있다. 또한, 독자적인 충격 흡수 소재(Crash Alloy) 기술을 통해 안전성도 끌어올렸다. 알멕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글로벌 자동차 회사로부터 고강도 충격 흡수 소재 인증을 받았다.

이에 LG에너지솔루션, SK온, 제너럴모터스(GM) 등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나 기업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매출 다변화와 함께 늘어나는 수요를 맞추기 위해 밀양 및 사천 공장에 6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생산능력(CAPA) 확대에 나섰다. 2026년까지는 미국 앨라배마에 600억원을 투자해 5000t 압출 설비 2기를 추가 가동할 계획이다.

기술력 등에 힘입어 실적 역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알멕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1567억원으로 전년 대비 89.3%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알멕에 따르면 이미 확보된 수주잔고는 1조5000억원 이상 규모로, 향후 신규 설비를 통해 생산량이 증가하면 이익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알멕은 올해 첫 이익 미실현 요건(테슬라 상장)을 적용해 상장을 추진하는 공모주다. 해당 요건에 따라 일반청약자에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이 부여된다. 환매청구권은 일반 공모 참여자에게 손실 한도를 보증해주는 제도로, 상장 후 주가가 하락할 경우 행사 기간 내에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주관회사에 되팔 수 있는 권리다. 다만,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3개월의 환매청구 기간을 6개월로 늘렸다.

알멕은 오는 14~15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20~21일 동안 일반 청약을 실시한다. 이후 29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4만~4만5000원으로 최대 공모 예정 금액은 450억원이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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