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 지하화' 시민의견 듣는다…고양시, 정책토론회 열어

20일 오후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전국에서 교통량이 가장 많은 도로 중 하나인 자유로의 지하화를 위한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가 열린다.

경기 고양특례시는 오는 20일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자유로 지하화프로젝트 정책 토론회’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자유로 전경.(사진=고양특례시 전경)

시에 따르면 일 교통량이 20만대 이상인 전국에서 가장 교통량이 많은 도로 중 하나인 자유로는 고질적인 교통 정체 인해 고양시민의 출·퇴근 불편이 지속적으로 지적되고 있어 교통 개선 방안이 시급하다.

이에 따라 고양시는 자유로 강변북로 지하고속도로 건립 추진을 10대 핵심과제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올해 2월 ‘고양-양재 고속도로’가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고 서울시가 강변북로 재구조화 계획을 밝힘에 따라 고양시도 자유로에 대한 개선 및 재구조화 방안 모색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올해 1월 착수한 ‘고양시 주요도로망 개선 타당성조사 용역’을 통해 지하도로 건설 종합계획(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정책 토론회를 열어 전문가 의견 및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할 계획이다.

토론회는 △자유로 지하화의 필요성과 목적 △수평적 확장의 한계와 입체적 공간 구성의 필요성 △단계별 추진계획 및 재원조달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이동환 시장은 “자유로는 25만명의 고양군이 108만 고양특례시로 성장한 지난 30년 역사를 함께한 도로인 만큼 혁신적 개선을 통해 고양특례시의 자족기능 확보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토론회를 시작으로 자유로를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자유로를 고양시 미래 공간개발과 연계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훈 (hoony@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