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황근 농식품장관 "수확기 쌀값 80㎏당 20만원 달성 지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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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3일 "수확기 쌀값을 80㎏당 20만원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양곡관리법 거부권 행사 주체를 묻자, 관련 답변을 하는 과정에서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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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농장 운영하는 농막 보유자 피해 없도록 조치"
(세종=뉴스1) 임용우 이서영 기자 =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3일 "수확기 쌀값을 80㎏당 20만원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양곡관리법 거부권 행사 주체를 묻자, 관련 답변을 하는 과정에서 이 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양곡관리법 거부권 행사에 대해선 "정부에서 판단을 한 것으로 적정 쌀값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답했다.
양곡관리법 반대 이유에 대해서는 "농업인들 소득이 유지된다고 하면 반대할 이유가 없었을 것"이라며 "법이 강행되면 오히려 가격이 떨어진다고 보여 반대했다"고 부연했다.
정 장관은 "현재 쌀값이 80㎏당 18만5000원 수준인데, 농업인들과 쌀값 상승을 약속한 만큼 수확기에는 적정가격이 유지되도록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난해 16만원까지 떨어졌지만 사상 처음으로 90만톤의 쌀을 시장에서 격리해 상승세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장관은 "농업인들이 원하는 것은 적정 쌀 가격이고 전문가들이나 농업인들 많이 접촉해보고 한 결과 20만원을 적정가격으로 보고 있다"며 "전략작물직불제 법제화 등으로 인해 올해 벼 재배면적이 2만ha가량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농막에 대해 정 장관은 "농업인들과 지방자치단체가 요청한 사안"이라며 "지난해 새로 생긴 농막 3만3000여개 중 절반 정도가 법규를 위반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 장관은 "부동산 업자들이 농막을 빙자해서 전원주택, 별장으로 분양하고 있다"며 "도시에서 농촌을 가서 주말 농장을 하는 사람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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