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나흘간 충북 음성군의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되는 DB그룹 제37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3억원)에서 골프팬들이 보고 싶었던 대결이 성사됐다.
일단 ‘메이저 퀸’ 끼리 대결이다. 지난 해 챔피언 임희정(23)과 2021년 우승자 박민지(24) 그리고 2019년 우승자 이다연(26)이 한 조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2020년 챔피언은 LPGA 투어에서 뛰는 유소연이다. 가장 최근 챔피언끼리 경쟁을 붙인 것이다.
김수지. <사진 KLPGA 제공>
세 선수는 15일 오후 1시 10분부터 1번 홀로 샷 대결에 돌입한다.
올해 KLPGA 투어 드라이브 부문 1~3위에 올라 있는 ‘장타 빅3’ 대결도 흥미진진할 전망이다. 장타 1위(260.64야드) 방신실, 장타 2위(256.26야드) 김수지, 장타 3위(254.92야드) 황유민이 올해 처음으로 한 조 맞대결을 벌인다. 코스를 가장 어렵게 세팅하기로 유명한 한국여자오픈에서 장타자 3명이 과연 어떤 공략을 해 나가는 지 골프팬들을 화끈한 골프의 세상으로 초대한다.
특히 흥행 스타로 떠오른 방신실은 드라이브 거리 뿐 아니라 평균 버디 1위(4.06개), 그린 적중률 1위(79.62%), 그리고 티샷 중 280야드 이상 확률 1위(24.15%) 등을 기록하고 있다. 출발은 오전 8시25분 10번 홀이다.
황유민. <사진 KLPGA 제공>
박지영, 이소미, 김민별이 한 조로 경기하고 이예원, 성유진, 박현경 역시 같은 조로 샷 대결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