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데스다 '스타필드' 9월 출시…한국어 지원 여부 촉각

조민욱 기자 2023. 6. 1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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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게임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는 '스타필드'가 오는 9월6일 출시된다.

게임 내 규모가 방대한 우주 배경의 역할수행게임(RPG)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국내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한국어 지원 여부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그럼에도 스타필드의 한국어 지원이 없다는 것은 국내 게이머들에게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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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올해 게임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는 '스타필드'가 오는 9월6일 출시된다. 게임 내 규모가 방대한 우주 배경의 역할수행게임(RPG)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국내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한국어 지원 여부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최근 약 45분 분량의 '스타필드 다이렉트' 영상을 통해 스타필드 인게임 플레이 모습 등 개발 정보를 공유했다.

스타필드는 '엘더 스크롤', '폴아웃' 시리즈를 만든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가 MS에 인수된 이후 신규 지식재산(IP)으로 선보이는 게임이다.

제작진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 자료를 비롯한 여러 데이터를 참고해 현실적이면서도 재미있는 세계를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게임 내 캐릭터와의 자유로운 상호작용이 가능하고, 개성 있는 콘셉트를 지닌 여러 집단도 존재한다. 이용자는 캐릭터, 우주선 등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고 여러 개의 부속품을 조합해 자신만의 총기와 전초 기지를 만들 수 있다.

MS는 프리미엄판 구매자에게 게임을 5일 먼저 플레이할 수 있는 권한과 스토리 확장팩 '섀터드 스페이스'를 주고, 이 중 실물 한정판인 '컨스텔레이션 에디션' 구매자에게는 '스타필드' 콘셉트의 스마트워치를 제공한다.

스타필드는 우주를 배경으로 한 방대한 규모의 게임인 만큼 출시 전부터 게이머들의 큰 관심을 받아왔다. 베데스다가 개발한 엘더 스크롤, 폴아웃 시리즈를 즐겼던 게이머들은 물론 게임 내 다양한 모드 등을 개발·공유하는 모더들 사이에서도 이목을 집중시키는 신작이다.

다만 국내 게이머들이 바라보는 스타필드에 대한 기대감이 최근 실망감으로 뒤바뀌고 있다. 게임 내 한국어 지원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현재 스팀, 엑스박스 스토어에 공개된 스타필드의 언어 지원 목록에는 한국어 지원이 빠진 상태다. 반면 다양한 서구권 국가를 비롯해 일본어와 중국어 간체는 지원한다.

여느 국가들과 비교해 국내 게임 시장은 작지 않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게임백서'에 따르면 2021년 전 세계 게임 시장에서 한국의 점유율은 7.6%로, 미국(22.0%)·중국(20.4%)·일본(10.3%)에 이어 4위다. 전년 6.9%에서 7.6%로 성장하며 일본과의 차이도 줄였다. 스팀에서 한국어를 지원하는 게임이 늘어나고 있는 점 역시 한국 게임 시장의 성장세 때문이다.

그럼에도 스타필드의 한국어 지원이 없다는 것은 국내 게이머들에게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앞서 2018년 베데스다 '폴아웃76'을 비롯해 최근까지 베데스다 유통 게임들이 한국어를 지원한 반면 스타필드가 또다시 한국어 미지원으로 돌아선 이유도 가늠하기 힘들다.

일부 게이머들은 스타필드 출시까지 약 2개월 넘게 남은 만큼 한국어 지원 깜짝 발표에 기대를 걸고 있다. 커뮤니티에서는 일찌감치 한국어 번역팀을 모집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약 25년 동안 기다려온 베데스다의 신규 IP지만, 친화적이지 않은 모습에 국내 게이머들의 실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mwcho9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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