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합류한 오현규 “경기장서 뛰지 못한 한·굶주림 있어 더 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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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A매치 2연전(16일 페루·20일 엘살바도르)을 위해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공격수 오현규(22·셀틱)가 이번 경기에 출전하게 되면 모든 능력을 쏟아내겠다고 다짐했다.
오현규는 당시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과 황희찬(27·울버햄튼) 등의 부상에 대비해 예비 인원으로 대표팀에 합류했으나, 선배 공격수들이 무난히 경기를 소화하는 바람에 결국 경기에는 나서지 못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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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A매치 2연전(16일 페루·20일 엘살바도르)을 위해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공격수 오현규(22·셀틱)가 이번 경기에 출전하게 되면 모든 능력을 쏟아내겠다고 다짐했다.
오현규는 13일 대표팀 훈련이 진행된 부산 구덕 운동장에서 취재진 질문에 “1분을 뛰든, 90분을 뛰든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다. 나의 100%를 보여주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는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를 떠올렸다.
오현규는 당시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과 황희찬(27·울버햄튼) 등의 부상에 대비해 예비 인원으로 대표팀에 합류했으나, 선배 공격수들이 무난히 경기를 소화하는 바람에 결국 경기에는 나서지 못했었다.
오현규는 “카타르 월드컵 때 너무 뛰고 싶었다”며 “월드컵 경기장을 가본 사람만 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나는 경기장에서 뛰지 못한 한(恨)과 굶주림이 있는 선수라서 더 간절함을 느낀다”며 “이번 아시안컵에 가게 되면 그동안 꿈꿨던 순간을 현실로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대표팀 선배 공격수들인 황의조(31·서울)와 조규성(25·전북)에 대한 존경심도 표했다.
오현규는 “황의조와 조규성은 어릴 때부터 축구라는 꿈을 꾸게 해준 형들”이라며 “존경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두 각자의 장점이 있다”며 “장점을 잘 살리면 클린스만 감독님이 그에 맞게 기회를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장점에 대한 질문을 받자 “페널티 지역 안에서 조금 더 힘있고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16일 펼쳐질 페루전은 오후 8시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개최된다. 20일 엘살바도르전은 같은 시간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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