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규모 키워 U자형으로 확장

달맞이길엔 137ｍ 해월전망대…한 자리서 일출·일몰 조망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바다와 도심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부산 해운대구 청사포 전망대가 인기에 힘입어 U자형으로 확장된다.

부산 해운대구는 청사포 다릿돌전망대를 'U자형'으로 확장하고 달맞이길 해월정 아래 '해월전망대'를 새롭게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청사포 다릿돌전망대는 동해남부선 폐선 부지를 산책로로 조성한 그린레일웨이 부근에 있다.

미포와 송정 사이에 위치해 해운대 바다와 도심 속 어촌인 청사포의 해안 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고 일출, 낙조 등으로 유명세를 끌어 지난 2017년 9월 개장 이후 300만명이 찾았다.

기존 전망대는 길이 73ｍ, 폭 3ｍ 규모로, 상판이 해수면에서 20ｍ 높이에 바다 방향으로 쭉 뻗은 '일자형'인데 이를 길이 192ｍ, 폭 3ｍ 규모의 'U자형'으로 확장한다

새로 조성하는 해월전망대는 길이 137ｍ, 폭 3ｍ 규모로 '해와 달을 함께 만나며 풍광을 누린다'는 의미의 '해월'로 이름 지었다.

해월전망대가 위치한 달맞이길은 동해안과 남해안의 경계 지점으로, 한 자리에서 일출과 월출을 조망할 수 있다.

handbroth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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