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 “펩 과르디올라는 알렉스 퍼거슨을 넘어섰다”

박찬기 기자 2023. 6. 1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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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Getty Images



리버풀의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를 역대 최고의 감독으로 평가했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12일 캐러거는 ‘누가 최고의 감독인가’에 대한 논쟁에서 과르디올라가 퍼거슨을 넘어섰다고 주장했다. 과르디올라는 맨시티를 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트레블을 완성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199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이후 프리미어리그, FA컵,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한 첫 클럽이 되었다.

이러한 과르디올라의 업적으로 인해 다시 한번 퍼거슨과의 비교에 불이 붙었다. 퍼거슨은 20년간 맨유에서 잉글랜드 축구를 지배했던 명장이다. 과르디올라는 바르셀로나에서 그의 티키타카 스타일로 현대 축구의 흐름을 완전히 뒤바꿔 놓았다.

2016년 맨시티의 감독으로 임명된 과르디올라는 맨시티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리그에서만 5번의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시즌 우승을 거머쥐면서 리그 3연패를 달성했다. 또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맨시티의 사상 첫 유럽대항전 우승을 이뤄냈고, 퍼거슨이 가지고 있던 트레블의 업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제이미 캐러거. Getty Images



맨시티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인터밀란을 꺾은 승리를 지켜본 캐러거는 과르디올라가 축구 역사상 최고의 감독으로 올라섰음을 확신했다. 또한 캐러거는 현재 맨시티의 선수들이 1999년 맨유가 트레블을 달성할 당시의 선수단과 다른 레벨에 있다고 말했다.

12일 영국 ‘텔레그래프’에 게시한 칼럼에서 캐러거는 “과르디올라가 에티하드에 계속해서 있는 한 그들은 모두가 두려워하는 팀이 될 것이다. 그가 이번에 맨시티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서 그가 역대 최고의 감독이라는 주장에는 더욱 힘이 실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캐러거는 “퍼거슨 경의 지지자들은 항상 그렇지 않다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잉글랜드 밖에서 이건 논쟁거리가 아니라는 것이다. 과르디올라가 만들어 낸 2011년의 바르셀로나, 2023년의 맨시티는 내가 본 가장 완벽한 축구를 하는 팀이다”라고 주장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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