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 빚 있어서’…20대男, 편의점 女알바 위협해 50만원 훔쳐

PC방서 체포…특수강도 혐의

(시사저널=박선우 객원기자)

경찰 로고 ⓒ연합뉴스

편의점에서 여성 아르바이생에게 흉기를 들이대며 현금을 빼앗은 2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광주 동부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를 검거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10시쯤 광주 동구 계림동의 한 편의점에서 흉기로 20대 여성 아르바이트생을 위협해 현금 약 50만원을 빼앗아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편의점 손님을 가장한 채 들어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A씨 동선을 추적, 전날인 12일 오후 6시쯤 광주 북구 신안동의 한 PC방에 있던 그를 긴급 체포했다. 체포 후 A씨는 '거액의 빚이 있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는 한편 여죄 유무를 수사해 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