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단독 선두‘ 오타니, MVP 모의 투표에서도 1위...FA 대박까지 거머쥘까

최민우 기자 2023. 6. 1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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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29)가 다시 MVP를 거머쥘 수 있을까.

이날 오타니는 4타수 2안타 2홈런 1볼넷 4타점 2득점을 올렸고, 아메리칸리그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타니는 상대 투수 그랜트 앤더슨의 92.9마일짜리 싱커볼을 공략해 홈런을 터뜨렸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이날 모의 MVP 투표 결과를 공개했는데, 오타니가 아메리칸리그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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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오타니 쇼헤이(29)가 다시 MVP를 거머쥘 수 있을까.

오타니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오타니는 4타수 2안타 2홈런 1볼넷 4타점 2득점을 올렸고, 아메리칸리그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에인절스도 텍사스에 9-6 승리했다.

결정적인 순간에는 오타니가 있었다. 4-5로 뒤진 7회 오타니는 동점 아치를 그렸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타니는 상대 투수 그랜트 앤더슨의 92.9마일짜리 싱커볼을 공략해 홈런을 터뜨렸다. 중앙 담장을 향해 날아간 홈런 타구는 비거리 140m를 기록했다.

한번 뜨겁게 달궈진 오타니의 방망이는 다시 폭발했다. 연장 12회 무사 2루 때 콜 리건스의 92.7마일짜리 컷패스트볼을 가볍게 밀어 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분위기를 한 번에 가져온 오타니. 에인절스는 기세를 몰아 2점을 더 뽑았고,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왜 자신이 MVP 유력 후보인지 입증한 경기였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이날 모의 MVP 투표 결과를 공개했는데, 오타니가 아메리칸리그 1위를 차지했다. 오타니는 1위 표 23개를 받았다.

매체는 ‘오타니는 1차 투표에서는 1등 표 70%를 받았는데, 이번에는 약간 지지도가 떨어졌다’고 전했다. 점수가 떨어진 이유로는 마운드에서 부진이다. 매체는 ‘오타니는 76이닝 동안 102탈삼진을 잡아냈고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한 반면, 지난 8차례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4.88, FIP 5.15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마운드에서 아쉬움이 있었지만, 타석에서 완벽하게 만회한 오타니다. 6월에는 11경기 46타수 18안타 5홈런 12타점 타율 0.391 장타율 0.848 OPS(출루율+장타율) 1.290으로 펄펄 날았다.

오타니 라이벌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는 1위표 12개를 받아 2위에 올랐다. 부상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홈런 19개를 때려내며, 아메리칸리그 홈런 부문 2위에 올랐다. 매체는 ‘저지는 발가락을 다쳐 부상자 명단에 올랐지만, 아메리칸리그 MVP 2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FA를 앞두고 MVP를 거머쥔다면, 오타니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뛸 전망이다. 이미 지난겨울부터 오타니의 계약 규모를 두고 현지 언론도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6억 달러에 달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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