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고향사랑기부자 1천명 달성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광주 광산구는 고향사랑기부자가 1천명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날 광산구에 1천번째 고향사랑기부금을 맡긴 기탁자는 서울에 거주하는 시민이다.

광산구는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와 답례품을 전할 예정이다.

고향사랑기부는 현 주소지를 제외한 자치단체에 연간 500만원 한도로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는 제도이다.

기부금 세액공제 범위는 10만원 이하 전액, 10만원 초과분 16.5%가 적용된다.

광산구의 고향사랑기부자는 광주 거주자가 전체의 65%를 차지했다.

서울·경기 등 수도권 14%, 전남권 11%, 기타 지역 10% 등이었다.

개별 기부 금액은 10만원이 전체의 86%에 달했다.

1인당 평균 기부액은 11만2천원이다.

광산구는 오토캠핑장 숙박권, 승마 체험권, 텃밭 분양권, 농축산물, 가공식품, 공산품 등 47개 품목의 답례품을 제공한다.

누적 모금액 'n억원' 달성, 'n천번째' 등 의미 있는 기록을 세운 기부자에게는 특별 답례품을 증정한다.

10만원 이상 기부자를 대상으로 매달 10명을 추첨해 5천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한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고향 사랑의 마음을 보내주신 기부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기금이 지역 발전과 주민 복리 증진에 사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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