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풀리며 해외여행 빗장도 `툭`… 파파고·구글 번역 이용자 급증

윤선영 2023. 6. 1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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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엔데믹으로 해외여행 빗장이 풀리면서 네이버의 AI(인공지능) 통번역 서비스 '파파고' 이용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파파고는 네이버가 2016년부터 제공하는 인공신경망 기계번역 서비스다.

다만 지원하는 언어가 많고 '이미지 바로 번역', 'AR(증강현실) 번역' 등의 서비스가 호응을 얻으면서 파파고 MAU의 증가폭이 더욱 큰 것으로 분석된다.

네이버에 따르면 파파고는 6년 연속 국내 MAU 1위 번역 서비스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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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파파고. 네이버 제공
네이버 파파고의 이미지 바로 번역 서비스. 네이버 제공
네이버 파파고·구글 번역 MAU(월간활성이용자). 아이지에이웍스 마케팅클라우드 제공

코로나19 엔데믹으로 해외여행 빗장이 풀리면서 네이버의 AI(인공지능) 통번역 서비스 '파파고' 이용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마케팅클라우드에 따르면 지난달 파파고의 MAU(월간활성이용자)는 578만1115명(안드로이드·iOS 합산)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약 26%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5월 파파고의 MAU는 458만5176명으로 1년 사이 약 120만명이나 증가했다.

파파고는 네이버가 2016년부터 제공하는 인공신경망 기계번역 서비스다.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해외여행 수요와 맞물려 MAU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 항공포털 실시간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적항공사를 이용한 국제선·국내선 여객 수는 932만9254명으로 지난해 5월(753만8000명) 대비 23.8%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5월 국제선·국내선 여객(1088만명)의 85.8% 수준이다.파파고와 주요 숙박 앱과의 교차 사용 비율은 '야놀자' 6.89%(39만 8182명), '여기어때' 6.56%(37만 9055명), '아고다' 4.27%(24만 6827명)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또다른 통번역 서비스인 구글 번역도 이용자수가 늘었다. 구글 번역의 지난달 MAU는 240만6032명으로 전년 동월(214만730명) 대비 약 13% 증가했다. 다만 지원하는 언어가 많고 '이미지 바로 번역', 'AR(증강현실) 번역' 등의 서비스가 호응을 얻으면서 파파고 MAU의 증가폭이 더욱 큰 것으로 분석된다. 네이버에 따르면 파파고는 6년 연속 국내 MAU 1위 번역 서비스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파파고는 한국어를 포함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간체·번체), 베트남어, 태국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인도네시아어, 러시아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힌디어, 포르투갈어 등 15개 언어를 지원한다. 이미지 바로 번역은 이미지 속 텍스트를 바로 번역해 주는 서비스이고, AR 번역은 카메라에 비춰지는 영상을 인식해 실시간으로 번역을 해주는 서비스다.

네이버 관계자는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미지 바로 번역, AR 번역 등 유용한 기능의 활용도 느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윤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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