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새 민방위 지침서 "중국 군인 이렇게 구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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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군이 13일 공개한 민방위 지침서에 중국 군인을 식별하는 방법이 수록돼 화제가 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대만군은 이날 민방위 지침서의 최신판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공개했다.
한편 대만군은 민방위 지침서에서 방공호를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표지판을 설치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점멸등까지 도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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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대만군이 13일 공개한 민방위 지침서에 중국 군인을 식별하는 방법이 수록돼 화제가 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대만군은 이날 민방위 지침서의 최신판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공개했다.
이 지침서는 방공호와 식수, 식량을 찾는 방법과 비상 구급상자 준비 요령 등을 수록하고 있었는데, 최신판에는 삽화와 함께 중국 군을 식별하는 방법을 안내하는 내용이 담겼다.
삽화를 보면 한쪽에는 대만 군인이 그려져 있고, 다른 쪽에는 중국 인민해방군 군복을 입은 '적군'의 모습이 들어갔다.
대만 군인은 웃는 표정인 반면 중국 군인은 입을 다물고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이 책자는 중국군이 인민해방군 제복을 입는다고 가정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중국 특수부대가 대만을 침공할 때 다른 장비를 착용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선웨이즈 대만 국방부 총동원국장은 기자들과 만나 "사실 구분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대만 국방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상황 등을 감안할 때 민방위 지침서에 전쟁 시나리오를 더 잘 반영해야 한다는 피드백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대만군은 민방위 지침서에서 방공호를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표지판을 설치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점멸등까지 도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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