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년 만의 감격, 덴버 NBA 파이널 제패! '기적' 마이애미 꺾었다... MVP 요키치

양정웅 기자 2023. 6. 13. 16: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기츠가 창단 56년 만에 처음으로 파이널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적인 순간을 맞이했다.

덴버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3 NBA 파이널(7전 4선승제) 5차전에서 94-89(22-24, 22-27, 26-20, 24-18) 승리를 거뒀다.

3쿼터 종료 직전 마이애미는 다시 71-70 리드를 잡았지만 4쿼터 시작과 함께 덴버는 요키치와 머레이의 연속 득점포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뉴스 | 양정웅 기자]
덴버 너기츠 선수단이 13일(한국시간) 열린 2023 NBA 파이널 5차전에서 우승을 확정한 후 트로피 앞에서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13일(한국시간) 2023 NBA 파이널 5차전이 열린 볼 아레나의 전광판에 덴버의 우승을 축하하는 이미지가 표출됐다. /AFPBBNews=뉴스1
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기츠가 창단 56년 만에 처음으로 파이널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적인 순간을 맞이했다.

덴버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3 NBA 파이널(7전 4선승제) 5차전에서 94-89(22-24, 22-27, 26-20, 24-18)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덴버는 1967년 팀 창단 이후 56년 만에, 1976년 NBA 진입 이후 47년 만에 정상에 오르게 됐다. 그동안 덴버는 10차례나 디비전 우승을 차지했으나 우승은커녕 컨퍼런스를 제패한 것조차 이번이 처음이었다.

MVP 타이틀은 센터 니콜라 요키치(28·세르비아)가 차지했다. 요키치는 5차전까지 평균 30.2득점(야투성공률 58%), 14.0리바운드, 7.2어시스트, 1.4스틸을 기록하며 덴버의 우승에 가장 큰 공헌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요키치는 지난 2021~22시즌 정규리그 MVP에 이어 1년 만에 파이널 MVP까지 차지하게 됐다.

2023 NBA 파이널 MVP를 차지한 니콜라 요키치가 딸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AFPBBNews=뉴스1
요키치가 이날도 28득점 16리바운드로 맹활약한 덴버는 자말 머레이가 14득점 8리바운드, 마이클 포터 주니어가 16득점 13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반면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마이애미는 끝내 10년 만의 우승 트로피 재탈환에 실패하게 됐다. 마이애미는 동부 컨퍼런스 8위로 턱걸이 플레이오프 진출 후 1위 밀워키 벅스와 2위 보스턴 셀틱스를 꺾고 파이널까지 진출했지만 '기적'을 이뤄내지는 못했다.

전반은 마이애미의 흐름으로 흘러갔다. 1승 3패로 탈락 위기에 몰렸던 마이애미는 1쿼터 8점 차로 뒤지던 상황에서 뱀 아데바요의 득점포가 터지면서 흐름을 가져왔다. 아데바요는 2쿼터까지 18득점을 기록하면서 팀을 이끌었다. 그의 활약 속에 마이애미는 전반을 51-44 리드로 마쳤다.

하지만 덴버의 기세도 만만찮았다. 3쿼터 들어 덴버는 요키이와 포터 주니어의 동반 활약 속에 맹추격에 나섰다. 크리스천 브라운의 자유투로 동점을 만든 덴버는 포터 주니어의 풀업점퍼로 끝내 69-66 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 종료 직전 마이애미는 다시 71-70 리드를 잡았지만 4쿼터 시작과 함께 덴버는 요키치와 머레이의 연속 득점포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마이애미는 4쿼터 종료 3분 여를 남기고 지미 버틀러의 연속 5득점이 터지며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덴버 역시 브루스 브라운의 골밑슛으로 90-89로 앞서나갔고, 이후 실점하지 않으면서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