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 입출금 중단에 '먹튀논란' 하루인베스트…창업자 "러그풀 상황 아냐"

김지현 기자 2023. 6. 1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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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암호화폐) 예치 서비스 플랫폼 하루인베스트(Haru Invest)가 돌연 입출금을 중단하자 일각에서 사업을 접은 뒤 잠적하는 사기 행위인 '러그풀' 의혹을 제기하고 가운데 하루인베스트 전 최고기술책임자(CTO)이자 공동 창업자인 주은광 와스더(WASD3R) 최고경영자(CEO)는 "악의적으로 러그풀을 하려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사태 진화에 나섰다.

13일 주은광 와스더 CEO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하루이벤스트의 현 상황과 관련해 "내부에 사정이 생기긴 했지만 악의적으로 러그풀을 하려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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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ISMS 예비인증 획득 등 국내 기반 다져왔지만 돌연 활동 중단
창업자이자 전 CTO "악의적 러그풀 아냐…법적 대응 차원일 듯"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인 하루인베스트. (하루인베스트 공식 홈페이지 캡처)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가상자산(암호화폐) 예치 서비스 플랫폼 하루인베스트(Haru Invest)가 돌연 입출금을 중단하자 일각에서 사업을 접은 뒤 잠적하는 사기 행위인 '러그풀' 의혹을 제기하고 가운데 하루인베스트 전 최고기술책임자(CTO)이자 공동 창업자인 주은광 와스더(WASD3R) 최고경영자(CEO)는 "악의적으로 러그풀을 하려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사태 진화에 나섰다.

13일 주은광 와스더 CEO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하루이벤스트의 현 상황과 관련해 "내부에 사정이 생기긴 했지만 악의적으로 러그풀을 하려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회사) 소셜미디어 계정들이 다 닫히고 공식입장을 회사에서 내놓지 않아서 유저들이 많이 답답해 하실 것"이라면서도 "소셜미디어 계정을 닫은 것은 법적 대응 차원에서 법무법인의 가이드라인에 따른 것이 아닌가 추측한다"라고 말했다. 업계 일부에서 제기하는 러그풀 가능성은 낮다는 시각이다.

하루인베스트는 최근 ISMS(정보보호관리체계) 예비인증을 취득하는 등 국내에서 가상자산 관련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한 기반 체계를 갖춰나가고 있었다.

게다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테더(USDT), USD코인(USDC) 등을 예치하면 최대 12% 연이율로 이자를 주는 서비스를 통해 139개국에서 8만여명에 달하는 이용자를 보유했었고, 국내 커뮤니티를 통해 홍보활동도 적극적으로 진행해온 바 있어 국내에서도 다수의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했다.

그러나 이날 하루인베스트가 '특정 파트너사의 문제를 인지한 뒤 입출금 조치를 취했다'면서도 해당 파트너사가 어느 곳인지는 밝히지 않은 채 돌연 입출금 중단 조치를 취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직원들이 근무하던 서울 소재 사무실도 현재 폐쇄된 것으로 알려져 러그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주 CEO는 "아직 공식 회사의 입장이 나오지 않았으니 어떻게 결론이 날지는 기다려야 봐야 한다"며 "대표를 포함해서 하루인베스트 임직원들은 'QUICK WIN'을 바라는 사람이 아니다. 롱텀으로 비전을 보고 가던 이들이라 내부 부정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주 CEO는 하루인베스트의 초기 서비스 구축 및 개발에 참여하는 등 서비스의 핵심 구성원으로 활동한 바 있지만 지난해 하루인베스트 플랫폼을 떠났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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