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파판16, 전문가 반응도 역대급이네

“요시다 그는 신이야” 체험판만으로 호평 세례 이끌어 낸 ‘파판16’

스퀘어에닉스가 12일 신작 '파이널판타지16' 체험판을 선보인 가운데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게이머들의 반응이 뜨겁다. 게임 전문 인플루언서들도 마찬가지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던 파이널판타지 시리즈에 새로운 빛이 도래했다고 평가했다.

커뮤니티를 살펴보면 "감동적이다", "인플루언서 방송을 보고 기다리기 힘들까봐 정식 출시까지 즐기기 않기로 결정했다", "우리가 원했던 파이널판타지", "정식 버전이 기대되는 퀄리티", "요시다 나오키 정말 신이야", "이걸 보고 플레이스테이션5를 구매하지 않는다면 게이머의 자질 부족이다" 등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 파이널판타지16 공식 트레일러

글로벌 게이머들의 감탄 포인트는 연출과 전투다. 프롤로그 체험판을 즐기면 조작보다는 컷신 비중이 높다.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제공해 스토리에 몰입시키겠다는 의도다. 개발진의 의도는 성공적이다. "데모에서 이 정도의 컷신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피닉스 전투 연출 진짜 대박"이라는 반응이 많았다.

소환수 액션 트라이얼로는 파이널판타지16 전투의 묘미를 선보였다. 전투에서는 연출보다 더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파이널판타지16이 공개되기 전까지 그동안 파이널판타지 시리즈가 고수했던 턴 방식과 요시다 나오키의 대표작 파이널판타지14 글로벌 쿨타임 시스템으로 개발되지 않을까 우려가 많았다.

예상과 반대로 개발진은 100% 실시간 전투로 구현했다. 이를 제트코스터로 비유했는데 실제로 제트코스터와 같이 템포가 빠르고 액션성, 속도감, 타격감이 대폭 상승해 게이머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게임 인플루언서 사이에서도 호평 세례가 이어졌다. 게임 전문 스트리머 풍월량은 "데모 버전 잘 구성했네. 다른 것은 모르겠고 전투는 역대급이다. 정말 시원하다. 속도감이 넘친다. 기술이 많으니까 자신만의 콤보를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좋다. 데빌 메이 크라이 개발진 합류가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낸 것 같다. 재밌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독자 59만 유튜버 '옥냥이'도 "한 입만 더 주면 좋겠다. 제발 부탁한다. 정말 재밌다. 여기서 끊어버리는 것 너무 야비하다. 초반부에는 평화로운 분위기와 점점 고조되는 암울한 분위기가 왕좌의 게임과 같다. 우리 인생 최고의 판타지 게임이 될 수도 있다"고 극찬했다.

해외 게임 전문 인플루언서 '아스몬 골드' 또한 "소환수 배틀 중 시네마틱과 전투가 어우러지는 파트가 있는데 굉장히 멋지다. 스토리도 왕좌의 게임을 연상시키듯 암울해 마음에 든다. 컨트롤 난이도가 있어 연습이 좀 필요하겠지만, 이 퀄리티가 유지된다면 GOTY 받을 확률이 매우 높다"라며 데모 버전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 파이널판타지16 체험판 플레이 및 후기 [출처: 풍월량 유튜브]

한편, 파이널판타지 시리즈의 최신작인 파이널판타지16은 스퀘어에닉스 제3개발본부 요시다 나오키 프로듀서가 지휘봉을 잡고 개발 중인 중세 판타지 배경의 액션 RPG다.

파이널판타지15 이후 약 7년 만에 출시되는 넘버링 신작이다. 요시다 나오키 프로듀서와 함께 파이널판타지14 확장팩 작업에도 참여한 타카이 히로시가 메인 디렉터를 맡았다.

12일부터 제공된 체험판은 첫 프롤로그 2시간 분량을 즐길 수 있다. 체험판 저장 데이터를 본편에서 이어갈 수 있다. 체험판을 즐긴 게이머는 본편이 출시되면 클라이브 로즈필즈 청년기 이후 스토리부터 이어갈 수 있다. 파이널판타지16은 오는 6월 22일 PS5 독점으로 출시된다.

moon@gamet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