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관객수 조작 있었나…영화관·배급사 동시다발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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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영화 관객수를 조작한 의혹을 받고 있는 영화관과 배급사 등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오늘(13일) 오전부터 멀티플렉스 영화관 3곳과 배급사 3곳 등 6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영진위는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을 운영하며 영화별 관객수와 매출액 등 박스오피스를 관리하는데, 관객수 집계는 멀티플렉스 등 영화사업자가 전산망에 데이터를 보내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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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영화 관객수를 조작한 의혹을 받고 있는 영화관과 배급사 등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오늘(13일) 오전부터 멀티플렉스 영화관 3곳과 배급사 3곳 등 6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압수수색을 받고 있는 영화관은 CGV와 메가박스, 롯데시네마이고, 배급사는 롯데엔터테인먼트와 쇼박스, 키다리 스튜디오입니다.
이 6곳은 한국영화 관객수를 허위로 집계해 영화진흥위원회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관객수가 조작된 걸로 의심되는 영화엔 지난해에 개봉한 영화 '비상선언'이 포함됐습니다.
영화 '비상선언'은 지난해 10월 국회 국정감사 때도 이 문제로 거론이 된 적이 있었습니다.
지난해 8월 메가박스 일부 심야상영관에서 '비상선언'이 동시에 매진된 현상이 발생해 사재기 논란이 제기됐었는데, 여기에 정의당 류호정 의원은 배급사가 영화표를 대량 구매하고 자체 발권하는 식으로 순위를 조작할 수 있다며 개선을 요구했었습니다.
[류호정/정의당 의원 (지난해 10월) : 자본금이 넉넉한 배급사는 대규모 전국 시사회나 선착순 할인티켓 명목으로 영화표를 대량 구매해서 자체 발권하는 방식으로 얼마든지 관객수를 늘리고 박스오피스 순위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조작된 순위를 보고 사람들은 영화를 선택하게 될 거고요. 그럼 관객 입장에서는 사기입니다. 국가기관에서 공표하는 순위가 이렇게 공신력이 떨어지는 일이 있어서야 되겠습니까?]
영진위는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을 운영하며 영화별 관객수와 매출액 등 박스오피스를 관리하는데, 관객수 집계는 멀티플렉스 등 영화사업자가 전산망에 데이터를 보내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취재 : 정유미 / 영상편집 : 동준엽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정유미 기자 yum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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