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제품 홀수 시리즈에선 죽쒔는데...‘15시리즈’는 반전 맞을까
디자인·스펙 등 일부 베일벗어
충전포트 등 대대적 변화 예상
13일 해외 IT매체 맥루머스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9월 아이폰15, 아이폰15플러스, 아이폰15프로, 아이폰15프로맥스 등 아이폰15 시리즈 4종의 디자인을 공개할 예정이다. 외관상으로는 전작인 아이폰14와 비교했을 때 크게 달라진 것이 없을 것이란 의견에 무게가 실린다.
가장 유의미한 변화는 충전 포트다. 그동안 아이폰은 라이트닝 케이블을 고집해왔으나 이번 아이폰15부터는 USB-C타입이 탑재될 전망이다.
이외 일부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애플이 애플세계개발자대회(WWDC) 2023에서 공개한 차세대 아이폰 운영체제 ‘iOS 17’에 따르면 전화·메시지 등 커뮤니케이션 앱에 방점을 두고 운영체제를 개편했다.
애플은 iOS17에 ▲페이스타임 기능 업데이트 ▲아이폰을 옆으로 눕혔을 때 최적화된 화면으로 바뀌는 스탠바이모드 ▲아이폰 유저간 연락처 정보를 공유하는 네임드롭 ▲인공지능(AI) 비서 시리 업데이트 등을 적용했다.
일각에서는 전작인 아이폰14 대비 스펙이 크게 개선될지는 미지수라는 의견이 나온다. 통상 애플은 짝수번대 아이폰에서 디자인의 변화를 적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모델명에 홀수가 들어간 제품의 흥행 성적이 좋지 않았던 적도 많아 애플의 아이폰은 ‘홀수의 저주’라는 말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닌다.
업계에서는 이번 시리즈의 최대 관전 포인트로 폴디드 줌 카메라 모듈의 적용을 꼽는다. 애플은 아이폰15 프로맥스 모델에서는 폴디드줌 카메라 모듈을 적용하고 아이폰15 플러스와 아이폰15에서는 각각 다이나믹 디스플레이, 4800만 화소 카메라를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15 프로 맥스에 장착될 것으로 전망되는 잠망경 형태의 줌 카메라는 삼성전자, 다른 안드로이드 제조업체에는 대부분 탑재된 렌즈로 최대 6배 광학 줌이 가능하다.
또 전작인 아이폰14 시리즈의 판매량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애플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 감소한 1172억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1217억달러에 크게 못 미쳤다. 애플의 분기 매출이 역성장한 것은 2019년 1분기 이후 약 4년 만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애플의 아이폰15 출하량이 2022년 출시된 전작인 아이폰14보다 13% 증가한 9200만대로 추정된다”며 “아이폰12, 13 사용자들의 교체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아이폰15 프로맥스의 카메라 폼펙터 변화 등 하드웨어 기능 상향에 따른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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