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설가의 일침... "이젠 다른 누군가 No.1 GK에 도전해야 할 때"

김형중 2023. 6. 1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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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설가' 게리 네빌(48, 잉글랜드)이 친정팀 골키퍼를 향한 쓴소리를 뱉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선 반드시 영입이 필요한 포지션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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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형중 기자 = '독설가' 게리 네빌(48, 잉글랜드)이 친정팀 골키퍼를 향한 쓴소리를 뱉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선 반드시 영입이 필요한 포지션이 있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3위에 오르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했다. 또 EFL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에릭 텐 하흐 감독 부임 후 첫 시즌에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FA컵에서도 결승 진출에 성공했지만,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에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네빌은 최근 영국 언론 '메트로'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맨유가 강화해야 하는 포지션에 대해 말했다. 그는 "센터 포워드와 골키퍼부터 시작해야 한다. 축구 팀에서 이 두 자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정말 어려워진다"라고 진단한 뒤, "맨유는 전방 문제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무엇보다 톱클래스 골키퍼를 보유해야 한다"라며 가장 시급한 포지션으로 수문장을 언급했다.

현재 맨유의 넘버 원 골키퍼는 다비드 데 헤아(33, 스페인)이다. 그는 2011년 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에 입단한 뒤, 12년 간 줄곧 주전 수문장으로서 활약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절부터 수많은 영광을 함께 했지만 올 시즌 노쇠화 기미를 보이며 어이 없는 실수를 많이 저질렀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38경기에 나서 17회의 클린시트를 기록했지만 43골을 실점하며 경기당 1실점이 넘었다. 모든 대회 기준으로도 58경기에서 61골을 내줬다.

네빌은 "맨시티와의 FA컵 결승전이 (골키퍼 포지션에 대해) 모든 것을 말해준다. 많은 것을 얘기하고 싶진 않지만, 두 번째 실점은 골대 밖으로 나갔어야 했다"라고 지적했다. 당시 데 헤아는 일카이 귄도안의 하프 발리 슈팅에 반박자 늦게 대응하며 막아내지 못한 바 있다. 이어 "데 헤아는 맨유에서 훌륭한 커리어를 쌓으며 환상적인 골키퍼로서 활약했다. 그러나 이제는 도전을 받을 때가 왔고, 맨유는 다른 누군가가 넘버 원 자리를 차지해야 한다"라며 쓴소리를 날렸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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