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김영권·김민재는 대체 불가지만…대표팀 4년 경험 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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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A매치 2연전을 위해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중앙 수비수 박지수(29·포르티모넨스)가 과거 경험을 살려 분발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지수는 13일 대표팀 훈련이 진행된 부산 구덕운동장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김영권, 김민재와 함께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며 "그래도 나머지 선수들과 좋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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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A매치 2연전을 위해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중앙 수비수 박지수(29·포르티모넨스)가 과거 경험을 살려 분발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지수는 13일 대표팀 훈련이 진행된 부산 구덕운동장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김영권, 김민재와 함께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며 “그래도 나머지 선수들과 좋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동안 대표팀 중앙수비를 책임져왔던 김영권과 김민재는 오는 16일과 20일에 각각 치를 페루, 엘살바도르전에 나서지 못한다. 김영권은 최근 허벅지 뒤 근육을 다쳤고, 김민재는 15일 육군훈련소에 입대해 기초군사훈련을 받는다.
이에 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 대표팀 감독은 박지수와 정승현(29·울산), 김주성(23·서울), 박규현(22·디나모 드레스덴)을 대신 소집했다. 이중 박지수와 정승현은 대표팀 경기에서 각각 14경기와 11경기를 뛴 경력이 있고, 김주성은 1경기에 나섰다. 박규현은 이번이 첫 대표팀 소집이다.
박지수는 “솔직히 김영권과 김민재를 대체할 선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래도 내 장점이 있으니까 어필하면 경쟁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도 든다”고 밝혔다.
이어서 “나도 대표팀과 4년 넘는 시간을 함께했다. 새로운 환경에 잘 녹아들 수 있는 게 나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함께 소집된 포지션 동료 중 정승현과 김주성에 대해서는 “상무에서 함께 뛰어서 플레이 스타일을 잘 안다”고 했다.
7살 어린 박규현을 두고는 “대표팀에서 처음 봤다”며 “나와 외모가 비슷해 나이가 많은줄 알았는데 어려서 깜짝 놀랐다. 개성도 있고, 대표팀에서 잘 지내고 있다”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박지수는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부상 때문에 함께 하지 못한 게 아쉬웠다”며 “선수라면 꿈을 더 크게 가져야 한다. 이번 2연전 준비를 잘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16일 펼쳐질 페루전은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개최된다. 20일 엘살바도르전은 같은 시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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