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장 '지하철 8호선 연장' 잇단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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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근 경기 의정부시장이 지하철 8호선 연장 필요성을 대외에 알리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김 시장은 지난 12일 오후 세종시에 있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를 방문해 이성해 위원장에게 "지하철 8호선이 의정부까지 연장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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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김동근 경기 의정부시장이 지하철 8호선 연장 필요성을 대외에 알리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김 시장은 지난 12일 오후 세종시에 있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를 방문해 이성해 위원장에게 "지하철 8호선이 의정부까지 연장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김 시장은 지난 달 17일에도 의정부시를 방문한 원희룡 국토부 장관에게 8호선 연장을 건의한 데 이어 지난 9일 화성시에서 열린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간담회에 참석한 원 장관에게 재차 당부했다.
의정부시는 지난 달 15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주관 '수도권 북부권 광역교통정책 간담회'에서도 8호선 연장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노선은 제4차(2021∼2030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추가 검토 대상으로 분류된 상태다.
그러나 의정부시는 제5차(2026∼2035년) 계획 본사업으로 반영시켜 8호선 연장을 앞당길 계획이다.
현재 8호선 연장은 서울 암사역∼중앙선 구리역∼구리 농수산물도매시장∼다산 신도시∼경춘선 별내역 12.8㎞에 건설 중이며 내년 상반기 개통한다.
또 별내역에서 4호선 별내별가람역까지 3.2㎞를 추가로 잇는 노선이 4차 계획에 반영돼 곧 추진된다.
의정부시는 여기서 더 나아가 고산·민락지구까지 연장하는 게 목표다.
고산지구 입주가 본격화하고 인근 법조타운 주택지구 조성 계획이 가시화되면서 대중교통 수요가 증가해 광역교통 서비스 확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전문 기관에 의뢰해 1안 고산∼민락∼탑석, 2안 고산∼탑석, 3안 고산∼탑석∼민락 등 3개 노선안의 경제성 등을 검토하고 있다.
내년 9월까지 분석한 뒤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청할 예정이다.
김 시장은 "민락·고산지구는 출퇴근 시간대 상습 교통혼잡을 빚어 광역버스 운행 확대 등 단기 보완책이 추진되고 있으며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8호선 연장이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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