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19호 동점→20호 역전포', MVP 모의투표 1위 품격 증명... 저지 제치고 AL 홈런 선두 등극 [LAA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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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진정한 이도류의 힘일까.
투수로 아쉬운 성적을 보이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여전히 가장 강력한 시즌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오타니는 동점포(시즌 19호)로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더니 결승포(20호)로 AL 홈런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당시 타자로 46홈런 10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64를 기록하고 투수로 9승 2패 평균자책점(ERA) 3.18을 써낸 오타니는 AL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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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방문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2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 1볼넷 활약하며 팀에 9-6 역전승을 안겼다.
호쾌한 홈런 두 방으로 팀의 운명을 바꿔놨다. 에인절스는 36승 31패로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3위를 지켰다.
연장에서도 점수를 추가하지 못하던 양 팀. 오타니가 경기를 끝냈다. 연장 12회초 승부치기 무사 2루에 타석에 올라선 오타니는 좌투수 콜 라간스의 높게 형성된 초구를 받아쳤다. 허리를 뒤로 젖히면서 밀어친 타구는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오타니는 동점포(시즌 19호)로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더니 결승포(20호)로 AL 홈런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오타니가 이도류로 성공가도를 달린 건 2021년이었다. 당시 타자로 46홈런 10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64를 기록하고 투수로 9승 2패 평균자책점(ERA) 3.18을 써낸 오타니는 AL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엔 투수로 더 집중했고 15승 9패 ERA 2.33으로 활약했다. 타자로도 34홈런 95타점 OPS 0.875로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투수로서는 다소 아쉬운 게 사실이다. 5승 2패 ERA 3.32로 준수한 성적이지만 5월 5경기에서 1승 1패 ERA 4.06을 기록했고 6월 두 경기에선 11이닝 동안 7자책점을 기록하며 크게 흔들리고 있다. 4월까지 4승 ERA 2.25로 잘 던졌던 터라 더욱 믿기지 않는 부진이다.
그럼에도 오타니에 대한 평가는 굳건하다. MLB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이날 양대리그 2차 MVP 모의투표 결과를 공개했는데 오타니는 투표에 참가한 47명 중 23명에게 1위표를 받아 1차 투표에 이어 이번에도 가장 유력한 MVP 후보로 꼽혔다. 라이벌 저지는 1위표 12장을 얻었다.
저지는 올 시즌 19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발가락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라 잠시 쉬는 사이 오타니에 홈런 1위 자리를 내줬지만, 여전히 오타니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다.
내셔널리그(NL)에선 타율 0.328, 13홈런 40타점 28도루를 작성 중인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가 모의투표 1위에 올랐다. 호타준족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에 이어 다시 한 번 1위에 올랐고 무려 42명에게 1위표를 얻었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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