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권도형 등 코인업계 '트리마제 클럽', 前정부 로비 창구 의심"

안재용 기자 2023. 6. 1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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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정기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 채택 문제가 있었는데 증인 채택을 철회시키려고 코인(가상자산) 업체들이 얼마나 로비를 쓴지 아나. 100억원이다, 300억원이다 (하는데) 공공연한 비밀"이라며 "김남국 의원(무소속)에 대한 60억원, 그게 그 얘기를 들으면 절대 과장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문재인정부 때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이 '가상화폐 거래 금지하는 법안 준비하고 있다'고 했으나 흐지부지됐고, 은성수 전 금융위원장도 '가상자산은 투기'라고 했는데 금융위가 (가상자산 관련) 투자자 보호장치와 규제를 전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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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7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을 하고 있다.2023.6.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정기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 채택 문제가 있었는데 증인 채택을 철회시키려고 코인(가상자산) 업체들이 얼마나 로비를 쓴지 아나. 100억원이다, 300억원이다 (하는데) 공공연한 비밀"이라며 "김남국 의원(무소속)에 대한 60억원, 그게 그 얘기를 들으면 절대 과장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김남국 방지법'(국회법·공직자윤리법 개정안) 너무 만시지탄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트리마제 클럽이라고 들어봤나. 코인하는 젊은 친구들, 권도형·신현성이 주축이 돼서 정관계 인사들 많이 불러서 와인 마시고 있다"며 "(트리마제 클럽이) 지난 정부에 있어서 뭔가 로비 창구가 아니었나 하는 의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문재인정부 때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이 '가상화폐 거래 금지하는 법안 준비하고 있다'고 했으나 흐지부지됐고, 은성수 전 금융위원장도 '가상자산은 투기'라고 했는데 금융위가 (가상자산 관련) 투자자 보호장치와 규제를 전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테라·루나 사태 피해자가 28만명이고 피해규모는 51조~70조원"이라며 "테라루나 코인에 투자한 사람들이 거의 젊은이들인데 피같은 돈을 빼앗아가고 코인업체 배불린 사람이 누군지 꼭 색출해야 한다"고 했다.

윤 의원은 "가상자산 거래소 인허가 시점부터 관련 공무원, 청와대, 국회의원 전원과 가족들까지 전수조사를 해야한다"며 "국가적 차원의 TF(태스크포스)팀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덕수 국무총리는 "여야가 협조한 덕에 정무위에서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이 통과됐다"며 "이번에 통과된 법률로서 충분하지 않을지 모르므로, 총리실에서 TF팀 설립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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