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껍질없는’ ‘반통’ ‘한입’...이 수식어 붙이니 더 잘팔리네
편의점·마트서 소분 제품 인기
반통 수박·수박 도시락 등 다양
수박은 한 개의 양이 많고 대량의 껍질을 처리하기 귀찮아 1인 가구가 소비하기 부담인 대표 과일이다. 최근 혼자 먹을 수 있도록 소분한 수박과 껍질을 손질한 순살 수박 등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13일 이마트24에 따르면 이날부터 용량을 다양화한 수박 5종을 판매한다. 6~7kg의 고당도 통수박을 비롯해 ‘껍질없는 반통수박 2.4kg’, ‘아침을 여는 수박도시락 700g’, ‘순살수박 480g’, ‘아침을 여는 컵수박 180g’ 등이다. 모두 당도 11브릭스 이상의 고당도 제품으로, 통수박·반통 수박·수박 도시락 등 3가지 상품은 모바일 앱으로 예약해 원하는 날짜에 받을 수 있다.
최근 들어 가까운 편의점에서 수박을 찾는 고객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는 게 이마트24의 설명이다. 실제로 이마트24가 최근 3년간 수박 매출을 확인한 결과, 전년 대비 평균 60% 이상 증가했다.
특히 껍질이 많아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수박 특성상 껍질을 제거하고 소분 포장한 수박이 1인 가구에서 인기다. 껍질없는 반통수박은 먹다 남은 수박을 그대로 뚜껑만 담아 보관할 수 있는 간편함이 장점이다. 또 ‘아침을 여는 수박도시락·컵수박’과 ‘순살수박’은 껍질을 제거하고 한 입 크기로 자른 조각수박으로 소비자들의 편의를 높였다. 180g, 480g, 700g의 다양한 규격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홈플러스도 작은 수박 판매량이 증가세다. 홈플러스는 1시간 내외로 배송하는 퀵커머스 ‘즉시배송’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데, 같은 기간 소용량 수박인 ‘망고수박’과 ‘애플수박’의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283%, 184% 증가했다. 망고수박과 애플수박은 미니 사이즈로 1·2인 가구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또 저중량 수박도 인기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7~9KG의 대용량 수박 매출 비중이 60%에 달했다면, 올해는 4~6KG의 작은 사이즈 수박 비중이 60%로 뒤바뀐 모습을 보였다. ‘수박 7KG미만’ 카테고리의 매출이 전년에 비해 57% 신장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고객이 신선식품 전 품목에 대해 맛, 색, 당도, 식감 등 어떤 부분이라도 품질에 만족하지 못하면 100% 교환·환불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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