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이번엔 유럽 협박… “대만 지지는 자기 발에 총 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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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매체가 대만 관리들이 잇따라 유럽을 방문하는 것을 두고 "대만 독립을 지지하는 것은 유럽에 도움되지 않는다"는 협박성 메시지를 담은 기사를 보도했다.
앞서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9일 우 부장의 유럽 방문에 대해 "유럽이 대만 문제의 본질을 똑바로 인식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으로 중국에 한 약속을 지키기를 촉구한다"며 "어떠한 이유로도 대만과 공식 왕래를 진행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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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중국 원칙…대만과 공식 교류 말라” 촉구
중국 관영매체가 대만 관리들이 잇따라 유럽을 방문하는 것을 두고 “대만 독립을 지지하는 것은 유럽에 도움되지 않는다”는 협박성 메시지를 담은 기사를 보도했다.
환구시보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13일 우자오셰 대만 외교부장이 체코와 벨기에 방문길에 올랐고, 오드리 탕 대만 디지털부 장관이 영국에서 ‘런던 테크 위크’에 참석 중이라는 소식을 전하면서 자국 전문가들을 인용해 거칠게 비판했다.
중국 외교부 산하 중국국제연구소의 추이훙젠은 인터뷰에서 “대만 민진당 당국의 유럽 방문은 민진당의 외교 투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이른바 ‘국제적 가시성’ 확대라는 분명한 목표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추이훙젠은 “대만 당국과 결탁하려는 유럽 정치인들의 목표는 ‘대만 카드’를 활용해 국내 정치에서 이득을 얻는 동시에 중국과의 경제 및 무역 분야 협상에서 좋은 결과를 얻으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유럽 일부 국가가 대만 당국에 지지를 보여주려고 하지만 대다수 유럽인은 대만 문제와 관련한 미국과 중국의 갈등에서 중립을 희망하고 있다는 주장도 폈다.
그러면서 “정치인들은 미국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서든지 개인적 이익을 위해서든지, 중국과의 관계에서 이익을 잃을 위험을 감수하기 전에 다시 한 번 생각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자기 발에 총을 쏘는 것으로 끝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만 외교부에 따르면 우자오셰 부장은 14일(현지시간) 유럽안보가치센터의 초청으로 체코 프라하에서 열리는 ‘유럽가치서밋 2023’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대만은 우 부장의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지 않았지만, 외신들은 우 부장이 유럽연합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도 방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9일 우 부장의 유럽 방문에 대해 “유럽이 대만 문제의 본질을 똑바로 인식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으로 중국에 한 약속을 지키기를 촉구한다”며 “어떠한 이유로도 대만과 공식 왕래를 진행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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