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매입임대주택' 전면 리모델링…LH, 시범사업 추진

방윤영 기자 2023. 6. 1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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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매입임대주택 시설개선사업을 전면 리모델링(대수선) 방식으로 시범 추진하기 위해 설계공모를 실시한다.

매입임대주택 시설개선사업은 노후 다가구 매입임대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국비 50%를 지원받아 2020년부터 추진 중인 사업으로 그동안 LH는 단열 성능 강화, 반지하 세대 침수 방지시설 설치, 노후 도배·장판 교체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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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시범사업 공모 대상인 대전시 서구 갈마동 현진빌라 모습 /사진=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매입임대주택 시설개선사업을 전면 리모델링(대수선) 방식으로 시범 추진하기 위해 설계공모를 실시한다.

매입임대주택 시설개선사업은 노후 다가구 매입임대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국비 50%를 지원받아 2020년부터 추진 중인 사업으로 그동안 LH는 단열 성능 강화, 반지하 세대 침수 방지시설 설치, 노후 도배·장판 교체 등을 진행했다.

리모델링 사업은 매입임대주택의 주거환경을 근본적으로 향상하기 위해 대수선 공사를 실시하는 것으로, 디자인 품격 향상을 위한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설계공모 방식으로 추진한다.

설계공모 대상은 대전 갈마(현진빌라), 진주 상봉(천황빌·봉황빌) 2곳이다. 주택의 위치와 공사 여건, 접근성, 사업추진 효과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공모 주제는 매입임대주택 성능 향상, 공간 재구성을 통한 생활성 향상, 매입임대주택 디자인 전형 구축 아이디어 등이다. 특히 사업 기획 단계에서 입주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설계 지침서에 반영했다. 아울러 공모는 소규모 건축사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제출물을 간소화한 간이공모로 진행한다.

응모 자격은 대한민국 건축사법에 의한 건축사 자격을 소지하거나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신고한 외국 건축사 면허취득자다. 공모 당선자는 기본·실시 설계권을 부여받으며, 공모를 통해 설계한 건축물에 대한 공사감리계약도 체결하게 된다. 공모 일정은 △응모 신청(6월19일) △질의 회신(6월22일) △작품제출(7월12일) △심사(7월20일) 순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LH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LH는 원활한 공사를 위해 입주민 동의를 거쳐 착공 3개월 이전부터 이주를 실시한다. 착공은 11월 예정이다. 하승호 LH 국민주거복지본부장은 "노후 주택의 성능·주거 환경을 계획적·종합적 관점에서 개선하기 위해 공모를 실시했다"며 "향후 매입임대 시설개선사업의 기준 수립, 디자인 가이드라인 등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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