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성폭행 혐의 벗었다' 맨유 그린우드 복귀는 영입과도 같다

2023. 6. 13. 15:1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메이슨 그린우드(21·맨유)가 복귀를 앞뒀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12일(한국시간) “2022년 1월부터 1년 반 가까이 경기 출전을 못했던 그린우드가 다시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다.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그린우드 복귀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전했다.

그린우드는 지난 2022년 1월 말에 불명예스럽게 쫓겨났다. 그린우드의 전 여자친구 해리엇 롭슨이 그린우드의 만행을 세상에 알렸다. 롭슨은 그린우드에게 맞아 멍이 든 팔과 다리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했다. 입술이 터져 피가 흐르는 사진도 올렸다. 또한 그린우드와의 대화 녹취록도 공개했는데, 그린우드가 성폭행을 시도하려는 상황이 음성으로 담겼다.

그린우드는 경찰 당국에 긴급 체포됐다. 성폭행 혐의에 이어 살인미수 혐의까지 받고 조사를 받았다. 그린우드 소속팀 맨유는 1군 명단에서 그린우드를 삭제했으며, 그린우드 관련 유니폼 및 굿즈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폴 포그바 등 당시 맨유 팀원들은 그린우드 SNS를 ‘언팔(팔로우 취소)’했다.

약 1년이 지나서 그린우드의 성폭행 혐의는 기각됐다. 올해 2월 현지 언론들은 “그린우드 성폭행 혐의 소송이 모두 끝났다. 주요 증인들이 재판 참석을 철회했으며, 그린우드 사건에 대한 법적인 문제는 더 이상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알렸다.

그린우드는 직접 입장문을 내고 “그동안 나를 믿어준 가족과 친구들에게 감사하다. (혐의가 취하되어서) 이제 마음이 편안해졌다. 당분간은 추가 발언하지 않겠다”는 말을 전했다.

맨유 구단은 “그린우드의 성폭행 혐의가 모두 취하됐다. 검찰 측에서 이와 같은 발표를 했다”면서 구단 홈페이지 선수 프로필란에 그린우드를 다시 띄웠다. 이젠 복귀만 하면 되는 상황.

그린우드 측근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대부분의 맨유 동료들이 그린우드 복귀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이 소식을 들은 그린우드는 매우 기뻐했다”며 그린우드의 근황을 대신 전했다.

[그린우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