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탈장 수술 받은 '회복의 신' 손흥민, 페루전 나설 수 있을까

박찬준 2023. 6. 13. 15: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캡틴' 손흥민(31·토트넘)이 페루전에 나설 수 있을까.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3일 "손흥민이 스포츠 탈장 수술을 받았다. 2주 정도 돼 회복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손흥민은 최종전 후 현지에서 스포츠 탈장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13일 훈련에는 정상 합류해, 선수들과 호흡을 맞췄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캡틴' 손흥민(31·토트넘)이 페루전에 나설 수 있을까.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3일 "손흥민이 스포츠 탈장 수술을 받았다. 2주 정도 돼 회복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29일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종전(4대1 토트넘 승)에 선발 출전해, 76분을 소화했다. 손흥민은 이날 리그 6호 도움을 올리며, 7시즌 연속 시즌 공격포인트 20개 이상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손흥민은 최종전 후 현지에서 스포츠 탈장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 탈장은 내장을 지지하는 근육층인 복벽이 약해지거나 구멍이 생기면 압력에 의해 내장이 복벽 밖으로 밀려 나오는 증세다. 특히 서혜부의 얇은 근육이나 인대가 뒤틀리거나 반복적인 움직임으로 찢어질 때 주로 발생한다. 손흥민은 수술 후 지난 달 30일 한국땅을 밟았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다른 해외파와 함께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를 출퇴근하며 몸상태를 끌어올린 손흥민은 부산 입성 첫 날인 12일, 정상 훈련 대신 스트레칭에 집중했다. 정상 컨디션이 아닌만큼, 회복에 초점을 맞춘 모습이다. 다행히 회복 속도는 빠른 듯 하다. 손흥민은 13일 훈련에는 정상 합류해, 선수들과 호흡을 맞췄다. 밝은 표정으로 훈련에 임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6월 A매치 2연전 출전은 지켜봐야 한다. 손흥민은 경기 출전에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전날부터 회복에 주력하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이 워낙 회복이 빠른 타입인데다, 강한 의지까지 갖고 있는만큼, 출전 가능성은 열려 있는 상태다. 손흥민은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도 안와골절에 시달렸지만, 초인적인 회복력으로 전 경기 풀타임을 소화하며, 한국의 16강 진출을 이끈 바 있다. 그리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회복 상태를 지켜본 뒤 페루전 출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손흥민이 출전하지 못할 경우, 플랜B 가동이 불가피하다.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을 섀도 스트라이커로 주로 활용했다. '골든보이' 이강인(마요르카) 이재성(마인츠) 등이 그 자리를 메울 공산이 크다.

클린스만호는 16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페루, 20일 같은 시각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엘살바도르와 6월 A매치 2연전을 치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