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지털대, 정명숙 교수 연구 논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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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가 살아있는 중국어 구사를 위해서는 '비유법'의 활용이 관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디지털대학교는 국제학과 정명숙 교수가 중국에서 인기를 모은 TV 예능 프로그램 '脫口秀大會(토크쇼대회)'의 대사들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과을 얻었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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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가 살아있는 중국어 구사를 위해서는 ‘비유법’의 활용이 관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디지털대학교는 국제학과 정명숙 교수가 중국에서 인기를 모은 TV 예능 프로그램 ‘脫口秀大會(토크쇼대회)’의 대사들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과을 얻었다고 13일 밝혔다.
13일 서울디지털대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해당 프로그램 시즌1에서 시즌5에 등장한 유머 가운데 명대사 111개와 넌센스문장 77개에 대한 분석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와 같은 유머 언어에 적용된 수사법을 비율로 살펴보면 은유법이 53%로 가장 많았고, 환유법(9%)과 직유법(7%), 과장법(6%), 음운론적 수사법(4%), 도치법(3%), 반어법(3%) 등이 뒤를 따랐다.
중국어 유머를 구사할 때는 어떤 대상을 과장하거나 반어적으로 표현하는 것보다 다른 대상에 비유해서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더 재미있고 웃음을 유발한다는 점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정 교수는 “유머 유형은 풍자와 철학적 유머를 많이 사용했고 전통적 희극론의 유머원리가 개그 프로그램 유머에서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었다”며 “현대중국어와 대중문화의 교차점에 유머가 매개체로 존재한다는 점은 해당 프로그램 인기 몰이의 한 배경이 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은 ‘중국인문과학’ 제83집(2023.4.30.)에 실렸다.
한편, 한성화교학교를 거쳐 국립대만사범대를 졸업한 정명숙 교수는 KBS 중국어동시통역사, EBS-TV중국어강사 등 여러 교육매체의 인터넷강사로 활동했으며 현재 서울디지털대에서 중국어 과목을 담당하며 온·오프라인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 기자 slle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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