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쿠팡연대에 신세계도 합세…CJ·LG생건 협업 프로모션 선봬

민경하 2023. 6. 1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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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을 중심으로 한 '반(反)쿠팡 연대'가 보폭을 키우고 있다.

G마켓·옥션은 오는 25일까지 CJ제일제당, LG생활건강, 코카콜라와 함께 협업 프로모션 '드림 유니버스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SSG닷컴 또한 21일까지 CJ제일제당, LG생활건강과 협업해 할인 쿠폰, 경품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CJ제일제당과 LG생활건강은 쿠팡과 납품가 갈등을 빚으며 각각 철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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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드림 유니버스 페스타’ 오픈

CJ제일제당을 중심으로 한 ‘반(反)쿠팡 연대’가 보폭을 키우고 있다. 쿠팡의 경쟁 e커머스 업체와 잇달아 손을 잡으며 전방위 압박을 가하는 모양새다.

G마켓·옥션은 오는 25일까지 CJ제일제당, LG생활건강, 코카콜라와 함께 협업 프로모션 ‘드림 유니버스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행사를 통해 브랜드 3사 인기 상품을 할인가에 판매하고 협업 패키지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마트와 SSG닷컴도 행사를 함께 진행한다. 이마트는 오는 15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CJ제일제당과 브랜드 데이를 진행한다. 1+1행사, 10% 추가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SSG닷컴 또한 21일까지 CJ제일제당, LG생활건강과 협업해 할인 쿠폰, 경품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협업은 쿠팡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지난해 CJ제일제당과 LG생활건강은 쿠팡과 납품가 갈등을 빚으며 각각 철수한 상태다. 이후 쿠팡 경쟁사인 네이버·컬리·11번가 등과 눈에 띄게 협업을 늘리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8일 신세계 유통 3사(이마트·SSG닷컴·G마켓)와 파트너십을 맺고 공동 상품 개발 계획을 밝혔다. CJ제일제당 핵심 상품인 가정간편식(HMR)을 중심으로 4분기 내 혁신 제품을 내놓는 것이 목표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주요 신제품은 신세계 플랫폼에 우선 공개하겠다는 계획도 드러냈다.

지난 12일에는 티몬과 협업해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도 선보였다. CJ제일제당 HMR 신제품 등을 직접 구매할 수 있고 시식 코너도 운영한다. 팝업스토어 준비와 운영 비용은 전부 CJ제일제당에서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과에 따라 향후 협업 내용을 더욱 발전시킬 방침이다.

이같은 행보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유통업계와 식품업계를 대표하는 양 사간 갈등이 풀리지 않고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과 CJ제일제당의 기싸움이 반년 이상 지속되면서 업계에 미치는 영향도 커지고 있다”며 “서로의 빈자리를 메꿔야 하는 양 사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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