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이스타항공 `아빠찬스` 채용비리, 사실이라면 중대범죄"

이미연 2023. 6. 1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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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을 채용시키겠다는 아빠찬스 때문에, 누군가는 떨어졌다. 공정의 가치를 훼손했고 청년들에게 좌절감을 안겼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토부 전 직원이 연루된 이스타항공 채용 비리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통해 사실을 확인하고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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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원희룡 SNS

"내 딸을 채용시키겠다는 아빠찬스 때문에, 누군가는 떨어졌다. 공정의 가치를 훼손했고 청년들에게 좌절감을 안겼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토부 전 직원이 연루된 이스타항공 채용 비리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통해 사실을 확인하고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원 장관은 13일 자신의 SNS 계정에 "조종사 채용 비리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아빠찬스 채용 비리가 또 터졌다"며 "더군다나 이는 국토부 전 직원이 연루된 사안으로, 혐의가 사실이라면 중대범죄"라고 글을 올렸다.

원 장관은 "부적격자의 채용은 항공기를 이용하는 국민의 생명,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진실을 반드시 밝히고, 그에 합당한 처분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전주지법에서 열린 이스타항공 창업주 이상직 전 의원의 채용비리 혐의(업무방해) 재판에서는 국토부 전 직원이 연루됐다 채용 비리 관련 증언이 나왔다.

재판에 출석한 전 이스타항공 청주지점장 A씨는 국토부 전 직원 B씨의 딸이 이스타항공 서류 심사에서 탈락하자 회사 내부에서 "비행기 못 뜨게 만들었다"는 말이 돌았다고 증언했다.

B씨의 딸은 결격사유로 서류 전형에서 떨어졌다가 뒤늦게 합격통보를 받아 1~2차 면접을 봤고 최종 합격했다.

B씨는 자녀 채용을 대가로 이스타항공에 항공기 이착륙 승인 순서·시간, 항공기 활주로 접근 방향과 관련한 편의를 제공한 혐의(뇌물수수)로 기소돼 별도로 재판받고 있다. B씨는 "(딸이) 서류 전형에서 탈락한 이후 (최종 합격까지) 이스타항공 누구에게도 도움을 부탁하지 않았다"라고 반박하고 있다. 다음 재판은 오는 7월 5일 예정됐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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