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노을이 예뻐서요…" 귀신인 줄 알았던 여성의 정체는

정경윤 기자 2023. 6. 13. 14: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11일 오후 4시 40분쯤, 영동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입니다.

경기도 수원 광교 방음터널 위에 누군가 앉아 있습니다.

당시 차량 탑승자들은 헛것을 본 게 아니냐며 그대로 주행했는데, 이후에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하자 여성이 뚜렷하게 보인 겁니다.

인근에 사는 A 양은 노을이 지는 하늘이 예뻐서 이를 잘 보기 위해 방음터널 위에 올라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오후 4시 40분쯤, 영동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입니다.

경기도 수원 광교 방음터널 위에 누군가 앉아 있습니다.

당시 차량 탑승자들은 헛것을 본 게 아니냐며 그대로 주행했는데, 이후에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하자 여성이 뚜렷하게 보인 겁니다.

이 여성은 안전장치나 작업복을 입고 있지도 않았습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10여m 높이의 방음 터널 위에서 중학생 A 양을 발견했습니다.

인근에 사는 A 양은 노을이 지는 하늘이 예뻐서 이를 잘 보기 위해 방음터널 위에 올라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방음터널 옆에 있던 시설 점검용 사다리를 타고 터널 위로 올라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A 양을 구조해 훈방 조치했으며, 도로공사 측에는 사다리 통행을 막을 잠금장치 등을 해둘 것을 요청했습니다.

한편 이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하면서 '귀신이 아니냐'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취재 : 정경윤 / 영상편집 : 변지영 / 화면출처 : 보배드림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정경윤 기자 rousily@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